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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語講座で、韓国の新しい小説「보퉁이」に出てくる表現を「一字一句変えずに使って」短文を作る、という宿題がでました。その表現が使われる状況を作り出す必要があるのですが、1文ずつ状況を説明するのは煩雑なので、全体を一つのストーリーにしてそこに課題の表現を嵌め込んでみました。ストーリー自体は下らないもの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が、課題の表現(オレンジ色の部分)の嵌め込みはまあうまくい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1길거리에서 우연히 이전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아무렇지도 않은 말을 주고 받고 하면서 잠시 같이 걸었다. 그런데 나로서는 한 가지 마음에 걸린 일이 있어서, 지하철역 앞에서 헤어질 즈음끝내 한 마디 던져버렸다. 정말 미안하다.

2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당신이 그녀와 사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받은 상처는 이제 다 가시고 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3 여자친구와 함께 가려고 음악회의 티켓을 두 장 샀다. 학수고대하던 그 날에 그녀는 급한
일이 생겨서 갈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내가 혼자서는 재미 없어서 나도 안 가겠다고 말했더니, 그녀는 자신을 미안하게 만들지 말라며, 자신의 친구를 보내왔다. 그 때 같이 음악회에 간 여자와 나는 지금 결혼을 전제로 하여 교제하고 있다.

4여자친구를 놔두고 다른 여자와 사귀기 시작한 나를 주위의 사람들은 설레발을 치며 비난했는데, 정작 그 여자친구만은 나를 나무라지 않았다.

5그래서 내가 이실직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소개해 준 여자는 내가 꿈꾸던 이상의 여자였다고. 나의 말을 들자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떠났다.

6 사죄의 말을 되풀이하는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했는지, 그녀가 말했다. 실은 내가 그여자를 마음에 들어할줄 알아서 일부러 그 여자를 보냈다고. 그리고 그때 그녀자신이 이상적인 남자를 만났기 때문에 어떻게든 나와 헤어질 작정이었다고. 순진한 나의 사죄가 그녀가 마음속에 묵혀 둔 비밀을 끌어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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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11-13 21:29 | 覚え書き | Trackback | Comments(0)

c0077412_14323820.jpg『숨어 사는 외톨박이』(편역=안우식)
原題は「隠れて暮らす独りぼっち」の意で、副題に「聞き書き 朝鮮民衆の世界」とある。すなわち本書は社会の底辺に暮らす民衆、朝鮮半島の伝統文化を底辺から支えてきた人々の姿を伝えたものである。収録されているのは下記の10編で、月刊誌『根の深い木』に1976年3月号から1979年2月号まで掲載された36編から抜粋されたものだという。随所に写真や図の他に風俗画(金弘道や申潤福の作品)が取り込まれ、魅力溢れる読み物となっている。
1「市を渡り歩く担い商人」筆者は作家の黄晳英――交通網が発達しなかった時代に、物資の流通を担って民衆の生活を支えた「褓負商」たちの起源とその組織、掟、浮き草のような人生を綴った掌編。
2「朝鮮の被差別部落民」筆者は民俗学者の徐廷範――賤民階級のうち、屠殺業に従事する「白丁」といった。一般民衆との共同生活の道を閉ざされていた彼らが作り上げた独自の習慣、伝統などがまとめられている。
3「妓生文化のたそがれ」筆者は記者の薛湖静――かつての名妓・楚香への密着取材によって書き上げられた妓生のすべて。朱子学の泰斗・李退渓が斗香という妓生の愛人だったという情報も。記者の目と筆致が冷徹というか冷たいというか。
4「放浪する芸能集団」筆者は詩人の姜昌民――ここに紹介されているのは様々な芸能集団のうち「男寺党」と呼ばれる非公認の旅芸人。両班に対する庶民の敵意を代弁したが、自分たちをはじき出した庶民を含めてあらゆるものに対する敵愾心をうちに秘めた集団だったという。集中で最も筆致が温かく、内容も濃い。
5「最後の芸人」筆者は詩人の申瓚均――公認の芸能集団「広大(クァンデ)」の一部である才人(綱渡り芸人)について。
6「民衆の中のシャーマンたち」筆者は5と同じ――神霊を感得する能力を持つ女性を巫堂(ムーダン)といい、悪霊をはらう儀式をグッという。彼らの生き方や独自の隠語なども紹介されていて興味深い。
7「魂を鎮める喪輿の挽歌」筆者は記者の金明坤――喪輿都家(現在の葬儀社)で働いてきた老人への密着取材記事。挽歌数編が収録されている。
8「墓相を占う風水師」筆者は作家の金源錫――ソウルの光煕門に連なる城壁にへばりつくように建つ小さな韓屋があり、ひとりの風水師の老人が住んでいる。この老人を主人公に、『ハメル漂流記』、『三国遺事』『東国輿地勝覧』などの引用もふんだんに取り入れて小説風に仕立てた「風水のすべて」。
9「朝鮮鋸も錆びついた」筆者大学講師の尹九炳――伝統技法をまもる老大工が昨今の「大工仕事」と大工の明日に疑問を投げかける。
10「市を巡る鍛冶屋一家」筆者は作家の文淳太――苦労してものにした鍛冶屋の技術を息子に引き継ぐ喜びを綴った、これもまた小説仕立ての一編。
(2016.7.23読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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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9-30 14:33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3)

「多摩動物園」その5

곤충원, 색채의 교향곡

c0077412_10153192.jpg
아시아의 평원을 떠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걸어가면 곧 줄지어 있는 새우리가 나타난다. 홍색 따오기, 도요새 등 비교적으로 작은 새들이 사육되어 있는데 이 부근은 다마동물원에서 가장 깊숙한 곳인지라 사람이 드문드문 다니는 아주 고요한 산책로이다.

그 길을 나가면 입구에서 이어지는 큰길이 나오는데 그 큰길 근처에 있는 것이 이 동물원의 하이라이트인 곤충원이다. 곤충원에는 돔형의 거대한 온실이 있어 가지각색으로 어우러져 만발하는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형형색색의 나비를 만날 수 있다.
c0077412_1013453.jpg 니곳에 오기 전까지는 동물들의 소리를 즐겨 왔지만 여기서는 꽃과 나비의 sound of silence(침묵의 소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간혹 들리는 아주 작은 날개 소리에 눈귀를 집중하면 꽃꿀을 빨아먹는 벌새가 보일 것이다.
어른들 위한 한나절 동물원 답사는 여기가 마지막 답사지로 문 닫을 때(5:00)까지 색채의 교향곡을 즐기면서 답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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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8-05 10:02 | 随想 | Trackback | Comments(1)

「多摩動物園」その4

이리의 으르렁
맹금사를 떠나고 다시 큰길을 가면 다음에 나타나는 곳이 아시아원이다. 그런데 아시아원은 언제나 어린애를 동반하는 손님들로 복작거리고 있어서 그것을 피해, 좀 더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아시아의 평원인데, 그곳까지는 동물원 안을 돌아다니는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코뿔소의 우리 앞에서 버스를 타고 다다음 정류소에서 내리면 된다. 물론 걸어서 여러 동물들을 보면서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시아의 평원에서는 이리의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대륙이리’라고 불리는 이 이리는 몽고-일본 국교수립40주년에 몽고에서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이리가 절멸했기 때문에 우리는 사진이나 영상 이외에서는 이리를 볼 수 없다. 그런 이리의 생태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이 아시아의 평원이다.
c0077412_925325.jpg이리들은 꽤 넓은 우리 안에 만들어진 오솔길을 돌아다니는가 하면 조금 높은 곳에 올라가 주위를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2, 3마리가 달라붙어 장난치기도 한다. 언뜻 보기에는 털결이 곱지 않는 들개의 무리인 것 같다. 그러다가 이리가 일제히 으르렁거리기 시작할 때가 있어, 그럴 때는 아까까지의 초라한 들개의 모습은 다 사라지고 평원의 이리 본래의 모습이 생생하게 나타난다. 으르렁거릴 때의 그 자세를 보고, 멀리까지 들려라 하는 듯한 그 소리를 들으면, 과연 그들은 개가 아니라 진짜 이리인 것을 납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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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7-16 09:21 | 随想 | Trackback | Comments(0)

「多摩動物園」その3

[독수리의 까! 까! 소리]

『만엽집』에 다음과 같은 와카가 있다.
츠쿠바산의 까! 까! 소리로 우는 독수리처럼
우리 만나지 못한 채 울며 살아가느냐
(筑波嶺にかか鳴く鷲の音のみをか泣き渡りなむ逢ふとは無しに 万葉集3390)

c0077412_1123579.jpg독수리가 까! 까! 소리로 울다니. 그게 실은 어떤 소리인지 오래전부터 궁금했는데, 그 의문이 이 다마동물공원에서 단번에 풀렸다. 다마동물공원에는 맹금류들이 날아다닐 수 있게 돔형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맹금사가 있어, 관광객들은 그 맹금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통로에서 맹금류를 바라본다. 한 때 그 통로를 거닐고 있다가 느닷없이 높은 곳에서 우렁찬 까! 까! 소리가 들려왔다. 올려다봤더니 높은 나무 위에 독수리 한 마리가 있었다. 독수리는 다시 까! 까! 소리로 울고 나서 눈을 크게 뜨고 무심코 사람들을 내려다봤다.
코끼리, 기린, 라이온같은 스타 동물들에 비해 맹금류는 거의 인기가 없는 것 같아서 이 맹금우리를 찾아가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색다른 답사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독수리의 호쾌한 울음소리를 듣기 위해서만이라도 이 맹금사를 빠뜨리지 않고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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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6-26 11:24 | 随想 | Trackback | Comments(0)

「多摩動物園」その2


다마동물공원
어른에게 알맞은 한나절 답사코스

[플라밍고의 질주]c0077412_10453773.png동물원안으로 들어가서 큰 길을 걸어가면 오른쪽에 아프리카원이라는 표지가 나타난다. 그 표지판앞에서 오른쪽으로 나는 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면 왼쪽에 플라밍고 광장이 나타난다. 새먼핑크라고 할까, 아니면 연분홍빛이라고 할까, 온몸에서 예쁜 빛을 발하는 플라밍고가 무리를 지어 거닐고 있다. 그 우아한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플라밍고를 다 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전에는 나도 그런 사람의 하나였다.
그런데 어느 날 플라밍고 광장을 떠나 순로대로 길을 따라가기 시작했을 때, 느닷없이 뒤에서 큰 소리가 나서 엉겁결에 발걸음을 멈췄다. 뒤돌아보았더니 플라밍고들이 일제히 질주하고 있었다. 그 움직임도 움직임이거니와 그 날개를 치는 푸드득 소리는 우아한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요란한 것이었다. 알고 보면 플라밍고는 한 마리가 날아오르면 모두 다 날아오르고, 한 마리가 질주하면 모두 다 질주하는 습성이 있단다. 그래서 플라밍고 광장에서는 그들의 우아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시간을 넉넉히 들여서 그들이 소란스러운 질주를 보여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권한다.

[사자의 포효]c0077412_10461626.jpg플라밍고 광장에서 시간을 많이 들이는 대신 사자 광장은 그냥 지나가면 된다. 사자는 ‘백수의 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컷은 훌륭한 갈기가 눈에 띌 뿐 얼굴 생김새든 체격이든 별로 당당하지도 않고, 암컷은 그냥 큰 고양이인 것 같다. 털의 결도 호랑이에 비해 변변치 못하다. 그런데 사자는 듣는 이를 움츠러뜨리는 엄청난 소리로 포효할 수 있다. 주위 일대에 울려 퍼지는 그 포효를 듣고서야 비로소 왜 사자가‘백수의 왕’이라는 이름을 얻었는지를 알게될 것이다. [라이온 버스]는 타지 않아도 되고, 사자의 모습은 보지 않아도 되지만, 모처럼 동물원을 찾아왔으니 사자의 포효만은 반드시 들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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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6-06 10:46 | 随想 | Trackback | Comments(1)

「多摩動物園」その1

다마동물공원
어른에게 알맞은 한나절 답사코스

[어른에게 알맞은 답사코스]
우에노동물공원에 팬더가 있다면, 다마동물공원에는 [라이온 버스]가 있다. 그리고 아사히야마동물공원이 [펭귄의 행진]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 다마동물공원은 [코알라의 식사], [오랑우탄의 스카이워크] 등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동물원이 내세우는 그런 볼거리들과 동물원이 추천하는 답사코스는 버리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몇가지만 골라서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것이 어른들에게 알맞은 동물원 답사일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내가 추천하는 코스는 플라밍고⇒라이온⇒독수리⇒이리를 차례 차례 돌아다닌 후 마지막으로 곤충원에 들르는 코스다.

c0077412_944570.jpg[어른에게 알맞은 답사 시간]
다마동물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개 대문앞에서 줄을 지어 서면서 개원시각을 기다린다. 성수기에는 그 문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 들어가기 전에 정신적으로 피로해지기도 한다. 막상 들어가보면, 이번에는 여러 이벤트들을 놓치지 않도록 시작하는 시각에 신경을 쓰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동물원쪽이 정한 스케줄에는 상관없이 자유롭게 구경하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라면, 점심을 마친 후에 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문앞에서 줄을 설 필요도 없고, 동물원 특유의 ‘향기’를 맡으면서 식사할 필요도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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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5-17 09:45 | 随想 | Trackback | Comments(0)

『무소유』(법정, 1971)


c0077412_13453513.jpg『持たないこと』(法頂)
これは韓国の僧侶にして随筆家である法頂(1932~2010)が1971年に発表したもので、彼の随筆中特によく知られているものの一つだという。始めにガンジーがいかに物を持たなかったかを紹介した後、ものを持つということについて次のように述べている。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지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我々は必要があって物を持つようになるのだが、時にはそうやって持った物のせいで少なからず気を遣うことになる。つまり、なにかを持つということは一方ではなにかに縛られるということなのだ。必要にしたがって所有した物が、しまいに我々を縛り付けて不自由にするとき、主客が転倒して我々は所有されることになる。そういうわけで、物をたくさん持っていることは一般的には自慢の種になっているけれども、同時にそれだけたくさん縛られているという面もあるのだ。

この文に続いて物に縛られることの例として、蘭の鉢に執着してその蘭の鉢に振り回された体験が語られる(この部分、なかなか愉快)。そして最後にその執着をふりほどいて「持たないこと」の境地を会得する過程が語られ、「なにも持たなくなってはじめて、全世界が持てる」と結ばれる。

この随筆の発表当時、多くの人々は「僧侶だからこその悟りの境地」として、感銘は受けたとしても心から賛同して実践するところまでは行かなかっ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断捨離」「終活」といったことばが普通に聞かれるようになった今なら、『持たないこと』に共感する人は少なくないだろう。

冒頭に引用されている部分は『ガンジー伝』という書物からとられている。この本の著者について以下にメモしておく。
Krishna Kripalani(クリシュナ・クリパラーニ)タゴールの研究家として知られる。著書に『Biography of Tagore』(Oxford University Press,1962、 森本達夫訳、レグルス文庫、1978)、『Biography of Gandi』(森本達夫訳、レグルス文庫。1983)などがある。
(2016.2.28読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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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4-27 13:48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0)

「よこやまの道」その6

단풍 광장
[요코야마의 길]의 구로카와로 가는 길을 그냥 지나가서 앞길을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콘크리트 건물이 나타나고, 더 들어가면 잔디가 깔린 널찍한 곳이 나타난다. 여기가 [단풍 광장]이다. 가운데에 도표가 있고, 왼쪽으로 [古代東海道と丸山城](고대 동해도와 마루야마성)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7세기 후반에서 9세기초에 걸쳐 이 부근에는 동국과 수도를 연결하는 동해도가 통과하고 있던 것으로 추측되어, 그 흔적이 주변 여기저기에 남아 있단다. 그리고 현재 구로카와배수소가 있는 부근은 동네 사람들이 마루야마성이라고 부르던 언덕인데, 거기는 중세의 통신기지로, 망루와 봉화대가 있었단다.
[단풍광장] 저 쪽 끝에 서쪽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은 [요코야마의 길]과 나란히 가는 산등성이간선으로 나가는 출구로 이어진다. 출구밖으로 나가면 광장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본 콘크리트 건물의 정면에 갈 수 있다. 이 건물은 에코프라자라고하는 폐기물처리장이다.c0077412_1053799.jpg
에코프라자 앞에서 산등성이간선을 횡단하고, 바로 앞에 있는 諏訪南公園(스와미나미공원)에 들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벚나무들이 줄지어 있어서 봄에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사랑스러운 공원이다.
스와공원에서 북동쪽으로 주택지구를 빠져나가 35분 걸어가면 永山駅(나가야마역)이 나온다. 그러니까 와카바다이역이 말고 나가야마역을 출발점으로 삼아 [요코야마의 길]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는 것이다.
[단풍 광장] 끝에 있는 계단 바로 앞에 [앞으로 가는 길은 鎌倉街道(가마쿠라가도)까지 약1.7km, 돌아가는 길은 다마동공원까지 약1.6km]라는 도표가 있다. 가마쿠라가도는 [요코야마의 길]의 중간지점이고 다마동공원은 [언덕위 광장]를 포함하는 공원이다. 즉 이제야 전체길이 9.5km인 [요코야마의 길]의 거의 1/3을 답사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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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4-07 10:06 | 随想 | Trackback | Comments(1)

「よこやまの道」その5


구로카와로 가는 길

[사쿠라 광장]을 지나 앞으로 걸어가면, 이윽고 왼쪽에 산책길에서 갈라져 있는 오솔길이 보인다. 엣날에 이 주변에는 瓜生黒川往還(우류우 구로카와 왕환)이라는 길이 있었단다. 언덕산등성이를 가로지른 왕황길은 언덕 남쪽의 구로카와마을(현 가나가와현)과 북쪽의 우류우마을(현 다마시)를 연결한 길로, 에도시대부터 쇼와초에 걸쳐 구로카와의 특산품인 목탄과 감을 에도시내에 운반하기 위한 지름길이었단다.

산책길을 버리고 이 오솔길을 내려가면 구로카와마을에 당도할 수 있다. 길 양편은 동네 사람들이 장작과 숯으로 쓰는 목재를, 그리고 비료로 쓰는 낙엽을 수집하기 위해 유지 관리해온 반자연림이다. 휘파람새, 동박새, 딱새, 때까치 같은 새소리도 들리는 상쾌한 숲속길이다.

c0077412_1132078.jpg숲을 빠져나오면 구로카와마을의 정겨운 산간 농촌풍경이 펼쳐진다. 요즈음 택지화가 급속히 진행하고 있지만, 주택지 한가운데에는 汁守神社(시루모리 진자, 국물을 지키는 신사)와 신사를 둘러싸는 신사의 숲이 그대로 남아 있다.

조금 기이한 신사의 이름은 엣날에 후추 관청의 신사였던 현 大國魂神社(오오쿠니타마 신사)에 국물을 챙겨드렸다는 데에서 나왔다고 한다. 시루모리 신사를 왼쪽으로 놓아두고 밭길을 지나 큰길로 내려간다. 거기서 왼쪽으로10분 정도 걸어가면 와카바다이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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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2-27 11:05 | 随想 | Trackback | Comments(1)

読書と韓国語学習の備忘録です。


by nishinay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