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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だけでなく声も」  特派員メモ  ディリ(東ティモール)

☆新聞のコラム(2008.1.10朝日新聞)の韓国語訳です。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ります。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도 특파원 메모 딜리(동티모르)
6대륙, 39개국・지역의 120군데.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작년말 취임 일년을 뒤돌아보는 성명에서 늘어놓은 숫자다. 132일 동안을 UN본부밖에서 지내면서, 이렇게 많은 곳에 다녀왔다. 이 숫자에는 강렬한 자부심가 깃들여 있다.
“자네는 아시아적 가치관이 이해받지 못해서 억울한 마음이 든 적이 없는가?” 그에 따라 간 동티모르의 딜리에서 심야 인터뷰를 끝마친 후 그가 물어 왔다. “나는 취임한 후 하루도 휴식하지 않았다. 아시아의 근로의식을 갖고 들어와서 UN의 일하기 문화를 바꾸고 싶다”. 그런데 의외로 평가는 높지 않다. 그는 푸념이 아니라 곤혹을 토로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무총장은 정말로 잘 일한다. 동티모르에서도 한나절정도의 사이에 대통령, 수상과의 회담과 의회에서의 연설, UN직원들이나 NGO와의 의견교환, 피난민캠프와 경찰학교 시찰로 쉴새없이 돌아다녔다.
그러나 같은 아시아 출신인 사무총장의 첫방문을 취재하려고 기다렸던 현지 기자들에게서는 “우리는 뒤따라 뛰어다니고 있을 뿐. 질문할 기회가 거의 없다” 라는 불만이 새어나왔다. 조금도 여유 없는 일정때문에, 취재기자들이 따라잡았을 때는 벌써 건물안으로 들어간 뒤, 라는 상황도 여러 차례 있었다.
[불언실행]도 좋다. 그렇지만 2년째에는 방문한 곳곳에서 [UN의 얼굴]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으면 한다. (마츠시타 카요)




6大陸、39カ国・地域、120ヵ所――。国連のバンギムン事務総長が昨年末、就任1年を振り返る声明で並べた数字だ。132日間を国連本部で過ごし、これだけの場所に足を運んだ。数字には強烈な自負が込められている。
「きみはアジア的価値観が理解されず、悔しく思うことはないか」。同行した東ティモールのティリで深夜のインタビューを終えた後に聞かれた。「私は就任後、1日も休んでいない。アジアの勤労意識を持ち込んで国連の働く文化を変えたい」。なのに思うほど評価されない。愚痴というより困惑した様子だった。
事務総長は実によく働く。東ティモールでも半日あまりの間に、大統領、首相との会談や議会での演説、国連職員やNGOとの意見交換、避難民キャンプ、警察学校の視察と休まず動き回った。
しかし、同じアジア出身の事務総長の初訪問を取材しようと待ち受けた現地の記者からは「後ろを追いかけ回すばかり。質問する機会がほとんどない」といった不満が漏れた。わずかなのりしろもない日程で、取材陣が追いついた頃には建物の中、ということもしばしばだった。
「不言実行」もいい。だが2年目は、訪れた先々で「国連の顔」の生の声をもっと聞かせてほしい。 (松下佳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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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8-04-29 10:09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読書と韓国語学習の備忘録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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