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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夏休みの課題作文」

韓国語講座で、韓国の新しい小説「보퉁이」に出てくる表現を「一字一句変えずに使って」短文を作る、という宿題がでました。その表現が使われる状況を作り出す必要があるのですが、1文ずつ状況を説明するのは煩雑なので、全体を一つのストーリーにしてそこに課題の表現を嵌め込んでみました。ストーリー自体は下らないもの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が、課題の表現(オレンジ色の部分)の嵌め込みはまあうまくい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1길거리에서 우연히 이전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아무렇지도 않은 말을 주고 받고 하면서 잠시 같이 걸었다. 그런데 나로서는 한 가지 마음에 걸린 일이 있어서, 지하철역 앞에서 헤어질 즈음끝내 한 마디 던져버렸다. 정말 미안하다.

2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당신이 그녀와 사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받은 상처는 이제 다 가시고 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3 여자친구와 함께 가려고 음악회의 티켓을 두 장 샀다. 학수고대하던 그 날에 그녀는 급한
일이 생겨서 갈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내가 혼자서는 재미 없어서 나도 안 가겠다고 말했더니, 그녀는 자신을 미안하게 만들지 말라며, 자신의 친구를 보내왔다. 그 때 같이 음악회에 간 여자와 나는 지금 결혼을 전제로 하여 교제하고 있다.

4여자친구를 놔두고 다른 여자와 사귀기 시작한 나를 주위의 사람들은 설레발을 치며 비난했는데, 정작 그 여자친구만은 나를 나무라지 않았다.

5그래서 내가 이실직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소개해 준 여자는 내가 꿈꾸던 이상의 여자였다고. 나의 말을 들자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떠났다.

6 사죄의 말을 되풀이하는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했는지, 그녀가 말했다. 실은 내가 그여자를 마음에 들어할줄 알아서 일부러 그 여자를 보냈다고. 그리고 그때 그녀자신이 이상적인 남자를 만났기 때문에 어떻게든 나와 헤어질 작정이었다고. 순진한 나의 사죄가 그녀가 마음속에 묵혀 둔 비밀을 끌어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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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11-13 21:29 | 覚え書き | Trackback | Comments(0)

読書と韓国語学習の備忘録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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