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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歳月』(鄭智我、訳=橋本智保、新幹社)


봄빛』(정지아

c0077412_07044536.jpg原題は「春の光」。1965年に生まれ、『パルチザンの娘』で文壇デビューした作家による短編集である本書には8つの作品が収録されている。個人の人生に食い込んだ現代史の桎梏を基調にして、人生の最後の段階に至った人々と、彼らに振り回されたり優しく見守ったりする人々の作り出す情景を描いた作品が多い。



*風景――主人公は還暦を過ぎた男。村の中心部から遠く離れた山中で、100歳近い母親と二人で暮らしている。5人の姉と3人の兄がいたがみんな次々に家を離れていった。3人の兄のうち上の二人は、若いときに山から来た麗水十四連隊の軍人たちに連れられて行ったまま(つまりパルチザンになったまま)戻ってこなかった。そんな息子たちを待ち暮らしているうちに母親は、いろいろなことを忘れていったが、30年前に母親がまず忘れたのは最後まで母親のところに留まった末っ子のことだった。母親がぼけてからの30年もそれまでの年月と同様、食べて寝て、田畑を耕すこと以外の生き方を知らずにきて、そんな自分を「幸運なことでもなければ不幸なことでもなかった」と思う男。しみじみとした味わいのある話。

*くぎ――5歳の時熱病に冒されたため、人々から「出来損ない」と馬鹿にされながら生きてきたコヌ氏。そんなコヌ氏を二人の心温かい女性たちが守っている。ひとりは、7歳でコヌ氏を引き取って育て上げて今も世話をしてくれているおば。もう一人は夫が山にこもっていた(パルチザンだった)時期だけ連絡が途絶えたが、その後はずっと蓮華が赤く咲く春の日に朝一番のバスでやってくる姉である。

*春の光――威圧的な暴君だった父親がぼんやりした感じになり、穏やかで従順だった母親が口やかましくなっている! ぼけていく両親を目の辺りにした息子は、二人が彼の生命を育てたように、今度は彼が二人を胸に抱き、彼らが死へと旅立っていくのを見届け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のだった。

*純情――17歳で麗水14連隊に入ったペ・カンウは、6年後山を下りた。山でともに過ごした李鉉相の「生き延びろ」ということばを胸にして。サンシル峠でふと振り返った彼が見たものは二度と戻ることのできない天国だった、命をかけた青春そのものが天国だということを、そのときの彼は知るよしもなかった。(注)麗水14連隊――済州島4.3事件の折に鎮圧命令に背いて反乱軍となり、智異山にこもってパルチザンとなった左翼勢力。

以上の他の「消滅」「羊羹」「23歳、43歳」「歳月」を含めて、どの作品にも印象的な人物たちが登場し、印象的なエピソードが綴られていて、なかなかいい作品集である。ただし、残念ながら日本語がちょっとおかしい。「切歯腐心」「歩武堂々」といった韓国語特有の四字熟語はまあ許すとしても、「なにもしてやれることのできない不幸な父」やら「漠然でかつ抽象的」やら、文法的に間違った表現もあれば、文章のねじれなども散見される。作品の内容がすばらしいだけに、実に惜しい。(2017.4.8読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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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7-07-03 07:05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1)

「鳥の名前」韓国語編



c0077412_10441484.png小説や随筆によく出てくる鳥、近くで見かける鳥、そしてちょっと好きな鳥の名前を가나다라順に並べ、和名とエスペラント名を添えました。

画像はコジュケイです。





개똥지빠귀   /ツグミ  turdo

거위      鵞鳥/ガチョウ ansero

굴똑새     鷦鷯/ミソサザイ troglodito

       雉/キジ fazano

기러기     雁/カリ・ガン sovaĝansero

까마귀     烏/カラス korvo

까치      鵲/カササギ pigo

       /ニワトリ koko

독수리     鷲/ワシ aglo

동박새     目白/メジロ zosteropso

두견      杜鵑/ホトトギス eta kukolo

따오기     朱鷺/トキ japana ibiso

때까치     百舌/モズ greka pigo

매       鷹/タカ falko

물까치     尾長/オナガ cianopiko

물총새     翡翠/カワセミ alcedo

백로      白鷺/シラサギ egreto

백조      白鳥/ハクチョウ cigno

벌새      蜂鳥/ハチドリ muŝbirdo

비둘기     /ハト kolombo

뻐꾸기     郭公/カッコウ kukolo

소리개      鳶/トビ milvo

소쩍새     木の葉木菟/コノハズク orelstrigo

수리부엉이   木菟/ミミズク otuso

앵무새     鸚鵡/オウム papago

오리      鴨/カモ sovaĝanaso

올빼미     梟/フクロウ strigo

왜가리     青鷺/アオサギ ardeo

원앙새     鴛鴦/オシドリ buntanaso

잉꼬      鸚哥/インコ papageto

자고새     小綬鶏/コジュケイ bambusikoloc0077412_10365514.png

제비      燕/ツバメ hirundo

제주직박구리  鵯/ヒヨドリ hipsipeto

집오리     家鴨/アヒル anaso

찌르레기    椋鳥/ムクドリ sturno

참새      雀/スズメ pasero

황새      鸛/コウノトリ cikonio

휘파람새    鶯/ウグイス ugv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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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7-06-01 10:38 | 覚え書き | Trackback | Comments(0)

「能について」

「韓国語講座」で2017春休みに「日本文化について」という宿題が出たので、能について紹介する文を書いてみました。


[노] 일본의 전통 예능의 하나로 2008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되었다.

[노악] 가면음악극인 [] 대사 중심의 희극인 [교겐] 합해서 하는 말인데, 이번에는 주제를 좁혀서 오로지 [] 다룬다.

[] 주로 초자연적이고 신령스러운 일을 주제로 일본식 오페라라고 있다. [] 상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노무대], [노배우(연기자)], [하야시카타(악기 연주자)], 그리고 [지우타이(합창대)]이다. [노무대] 네모난 바닥의 귀퉁이에 기둥을 세우고, 바닥 쪽에 연기자들이 출입하는 통로인 [하시가카리] 설치한 아주 간소한 구조이다. 특별한 무대 장치나 (커튼) 같은 것이 없다는 점에서 셰익스피어의 무대와 비슷하다. 연기자 모두가 남자인 것도 셰익스피어 시대의 연극과 마찬가지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주요 []유파는 간제, 호쇼, 곤고, 곤팔, 기타 (観世、宝生、金剛、金春、喜多) 5유파인데, 외에도 야마가타현의 구로카와(黑川), 니이가타현의 사도(佐渡) 전국 각지에 고장에 뿌리를 내려 활동하고 있는 극단이 있다.c0077412_16024396.jpg

[] 즐기는 방법은 상연을 감상하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아마 [] 악보를 공부하면서 합창을 배우는 [우타이()]. [] 스토리는 전설, 설화, 역사, 시가, 소설 여러 분야에서 수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악보는 주로 무로마치시대의 말로 스토리가 행서체로 적혀 있고, 글자 옆에 합창용 부호가 적혀 있다. 스토리를 음미하면서 독특한 가락과 발성으로 악보를 읊어가는 것이 바로 [우타이].

(이와 관련하여 말하면,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남긴 수많은 []악보를 계승한 우리 언니는 지금 [우타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

[] 소재로 장소를 [요세키(謡蹟)]라고 하는데 그런 장소를 답사하는 것도 [] 즐기는 방법의 하나다. [요세키] 도쿄의 스미다강, 교토의 청수사, 구라마 도처에 있는데, 장소가 []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그냥 지나가버릴 수도 있다. 그런 요세키를 [] 사랑하는 사람들은 [] 깊이 이해하기 위해 찾아간다. 사랑하는 만큼 보이며,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되는 법이다.

[ 우치(가면 만들기)] [] 즐기는 다른 방법이다. 프로의 연기자가 쓰는 가면은 프로의 가면조각사가 만드는데, 취미로 가면을 만드는 사람도 많다. (하늘로 우리 동생은 젊은 여자를 나타내는 아름다운 가면과 여자 귀신을 나타내는 괴기한 가면을 가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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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7-05-12 16:07 | 随想 | Trackback | Comments(1)

『幸せに生きる方法』(朴婉緒)

c0077412_22312376.jpg韓国語講座のテキスト。短編集『黄色い家』収録作品のひとつ。
老境に至った著者が、自分が幸せに生きてこられたのはなぜかをしみじみと語る短編。幼いときに父を失ったが祖父母と母、叔父叔母に伯父まで加えた大家族の中で大事にされてわがままいっぱいに育った著者は、母親の教えのおかげで徐々にわがままも治まり、人を愛せば自分も愛されることを学んでいったという。
名前に関するエピソードが興味深い。著者の生まれた当時は日帝強占期で、学校では名前を漢字で書か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それで、決められた狭い四角の中に納めるのが難しい婉緒という名を恨めしく思ったが、誕生時に父が祖父と頭をつきあわせ、玉編(漢字の字引)を調べつけてくれた名前だ、と母から聞かされてそんなことはなくなった。むしろ、顔も覚えていない父、そして祖父の愛情を強く感じたという。周囲には「カンナンニ(難儀)」やら「ソプソビ(残念)」など、親がいいかげんにつけたに違いない酷い名前の子も多かったからだ。
後半は次第に説教くさくなり、イエスの言葉、金壽煥枢機卿の言葉で締めくくられる。

今後役立ちそうな表現を箇条書きにしておく。
이 맛에 살다 これが生きがいだ
늙은이 티를 내다 年寄り臭くなる
역성을 들다 贔屓にする、肩を持つ
귀가 따갑게 듣다 耳が痛いほど聞かされる
거들떠보지 않다 目もくれない
살맛나게 하다 生きがいを感じさせる
(2016.11.28読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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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7-01-28 11:51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1)

『그들만의 사랑법』(박완서,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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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彼らなりの愛の形』(朴婉緒)
韓国語講座のテキスト『노란집』(黄色い家)の中の1編。


この話の主人公は、田畑をやりながらその日その日を懸命に生きてきた老夫婦。今は子どもたちも巣立って二人だけになった二人は、いっしょに農作業をして、疲れたらマッコルリで一休みする。肴なしで飲むのは身体に悪い、と老いた夫のためにあれこれ肴を用意している老妻。その老妻もいける口なので、ふたりは差しつ差されつマッコルリを飲む。老いた妻は、一人ぼっちで酒を飲ませるわけにはいかないから先には死ねない、と思いながら。老いた夫は、しなびた老妻の穏やかな顔を見ながら死ねたらどんなに幸せだろう、と老妻の健康を気遣いながら。

朴婉緒は翻訳本をいくつか読んでいるが、韓国語で読むのは初めて。一つの文がやけに長いのと、見慣れない単語や表現が多くて読むのにかなり苦労した。こういう文に比べると、いつも読んでいる兪弘濬の『文化遺産踏査記』は格段に読みやすいということがわかった。せっかく勉強したので、今後役に立ちそうな表現を箇条書きにしておく。
명절에나 코빼기를 볼까 말까이다 (祝日などにちょっと顔を見せる程度だ)
권커니 잣거니 마시다 (差しつ差されつ酒を飲む)
주사를 부릴 만큼 취하다 (悪酔いする)
한잠 자고 나면 거뜬히 일할 신명을 돌이키다 (しばらく眠ったらまた働く気になる)
(2016.10.31読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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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12-27 15:16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0)

[村上春樹とノーベル賞]

c0077412_10473940.jpg2016.12.5の韓国語講座で話した3分間スピーチ の原稿です。

[무라카미 하루키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수 없는 사연]
「村上春樹氏がノーベル賞を受賞できない理由」

매년 10월에 스웨덴아카데미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는데, 그 발표 날짜가 다가오면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작가의 수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요. 그런데 올해도 그는 노벨상을 놓쳤기 때문에, 매스미디어, 출판사, 책방들은 물론 일반 사람들도 많이 실망한 모양이에요.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작가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가 노벨상을 받든 말든 개의치 않지만, 올해의 문학상이 일반적 문학자가 아닌 포크시인에게 주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좀 놀랐어요. 아, 스웨덴아카데미는 그렇게까지 무라카미 하루키작가에게 노벨문학상을 주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그렇게 느꼈어요.
그런데, 스웨덴아카데미가 그토록 그 작가를 싫어하는 이유가 궁금한데, 저에게는 짚이는 게 하나 있어요. 아마 여러분들도 기억하시죠? 2009년 무라카미 하루키작가는 [예루살렘상] 이라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그때 그가 수상식에서 한 스피치가 많이 주목을 받았어요. 그 스피치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높고 단단한 벽에 부딪혀 망가지는 달걀을 떠올렸을 때, 나는 언제나 달걀 편에 서겠다]. 이스라엘을 단단한 벽에, 팔레스티나를 깨지기 쉬운 달걀에 비유하면서 이스라엘이 가자를 공격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죠. 아주 훌륭한 스피치여서 저는 그 작가를 재인식했는데, 그 스피치를 들은 이스라엘 수상의 표정이 굳어졌다는 소식도 들었어요. 그 스피치 때문에 무라카미 하루키작가는 유태인 사회에서 미음을 산 것이고, 뿐만 아니라 유태인들이 은연한 세력을 갖고 있는 유럽사회 전체에서 미움을 산 것이 틀림없을 거예요. 이런 사정이야 말로 무라카미 하루키작가를 노벨문학상에서 멀리하는 가장 큰 사연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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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12-23 10:48 | 随想 | Trackback | Comments(2)

「2016.10.17の課題作文」


c0077412_185928.jpg韓国語講座で、法頂の随筆「無所有」に出てくる表現を「一字一句変えずに使って」短文を作る、という宿題がでました。その表現が使われる状況を作り出す必要があるのですが、1文ずつ状況を説明するのは煩雑なので、昔話の「鶴の恩返し」を借りたストーリーに課題の表現を嵌め込んでみました。


옛날 옛날에 어느 마을에 가난한 사나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산에서 사냥을 하다가 올가미에 학 한 마리가 걸린 것을 발견했다. 그는 올가미로 입은 상처를 치료한 뒤 학을 놓아주었다. 학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몇일 후 예쁜 여자가 그를 찾아와 함께 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당황해서 말했다. “나는 결혼할 생각이 없어. 적어도 지금의 내 분수로는 그렇다.”

여자가 대답했다. “살림살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는 것을 염려하시는 거죠? 그러나 제가 베를 짤 줄 알아서 살림살이에는 아무 걱정도 없을 겁니다. ”
남자가 여자를 방으로 안내해주더니 여자는 밤새도록 베를 짜서 비단 한 필을 만들었다. 솜씨가 아주 훌륭해서 남자는 여자가 아마 명수(名手) 소리를 듣고도 남았을 것이다 고 생각했다.
남자가 그 비단을 가지고 장터에 갔더니 그 비단을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좋아라 했다. 비단은 비싼 값으로 팔려서 남자는 많은 돈을 지니고 집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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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12-03 18:06 | 覚え書き | Trackback | Comments(0)

「2016夏休みの課題作文」

韓国語講座で、韓国の新しい小説「보퉁이」に出てくる表現を「一字一句変えずに使って」短文を作る、という宿題がでました。その表現が使われる状況を作り出す必要があるのですが、1文ずつ状況を説明するのは煩雑なので、全体を一つのストーリーにしてそこに課題の表現を嵌め込んでみました。ストーリー自体は下らないもの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が、課題の表現(オレンジ色の部分)の嵌め込みはまあうまくい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1길거리에서 우연히 이전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아무렇지도 않은 말을 주고 받고 하면서 잠시 같이 걸었다. 그런데 나로서는 한 가지 마음에 걸린 일이 있어서, 지하철역 앞에서 헤어질 즈음끝내 한 마디 던져버렸다. 정말 미안하다.

2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당신이 그녀와 사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받은 상처는 이제 다 가시고 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3 여자친구와 함께 가려고 음악회의 티켓을 두 장 샀다. 학수고대하던 그 날에 그녀는 급한
일이 생겨서 갈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내가 혼자서는 재미 없어서 나도 안 가겠다고 말했더니, 그녀는 자신을 미안하게 만들지 말라며, 자신의 친구를 보내왔다. 그 때 같이 음악회에 간 여자와 나는 지금 결혼을 전제로 하여 교제하고 있다.

4여자친구를 놔두고 다른 여자와 사귀기 시작한 나를 주위의 사람들은 설레발을 치며 비난했는데, 정작 그 여자친구만은 나를 나무라지 않았다.

5그래서 내가 이실직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소개해 준 여자는 내가 꿈꾸던 이상의 여자였다고. 나의 말을 들자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떠났다.

6 사죄의 말을 되풀이하는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했는지, 그녀가 말했다. 실은 내가 그여자를 마음에 들어할줄 알아서 일부러 그 여자를 보냈다고. 그리고 그때 그녀자신이 이상적인 남자를 만났기 때문에 어떻게든 나와 헤어질 작정이었다고. 순진한 나의 사죄가 그녀가 마음속에 묵혀 둔 비밀을 끌어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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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11-13 21:29 | 覚え書き | Trackback | Comments(0)

『アリラン峠の旅人たち』(編訳=安宇植、平凡社)


c0077412_14323820.jpg『숨어 사는 외톨박이』(편역=안우식)
原題は「隠れて暮らす独りぼっち」の意で、副題に「聞き書き 朝鮮民衆の世界」とある。すなわち本書は社会の底辺に暮らす民衆、朝鮮半島の伝統文化を底辺から支えてきた人々の姿を伝えたものである。収録されているのは下記の10編で、月刊誌『根の深い木』に1976年3月号から1979年2月号まで掲載された36編から抜粋されたものだという。随所に写真や図の他に風俗画(金弘道や申潤福の作品)が取り込まれ、魅力溢れる読み物となっている。
1「市を渡り歩く担い商人」筆者は作家の黄晳英――交通網が発達しなかった時代に、物資の流通を担って民衆の生活を支えた「褓負商」たちの起源とその組織、掟、浮き草のような人生を綴った掌編。
2「朝鮮の被差別部落民」筆者は民俗学者の徐廷範――賤民階級のうち、屠殺業に従事する「白丁」といった。一般民衆との共同生活の道を閉ざされていた彼らが作り上げた独自の習慣、伝統などがまとめられている。
3「妓生文化のたそがれ」筆者は記者の薛湖静――かつての名妓・楚香への密着取材によって書き上げられた妓生のすべて。朱子学の泰斗・李退渓が斗香という妓生の愛人だったという情報も。記者の目と筆致が冷徹というか冷たいというか。
4「放浪する芸能集団」筆者は詩人の姜昌民――ここに紹介されているのは様々な芸能集団のうち「男寺党」と呼ばれる非公認の旅芸人。両班に対する庶民の敵意を代弁したが、自分たちをはじき出した庶民を含めてあらゆるものに対する敵愾心をうちに秘めた集団だったという。集中で最も筆致が温かく、内容も濃い。
5「最後の芸人」筆者は詩人の申瓚均――公認の芸能集団「広大(クァンデ)」の一部である才人(綱渡り芸人)について。
6「民衆の中のシャーマンたち」筆者は5と同じ――神霊を感得する能力を持つ女性を巫堂(ムーダン)といい、悪霊をはらう儀式をグッという。彼らの生き方や独自の隠語なども紹介されていて興味深い。
7「魂を鎮める喪輿の挽歌」筆者は記者の金明坤――喪輿都家(現在の葬儀社)で働いてきた老人への密着取材記事。挽歌数編が収録されている。
8「墓相を占う風水師」筆者は作家の金源錫――ソウルの光煕門に連なる城壁にへばりつくように建つ小さな韓屋があり、ひとりの風水師の老人が住んでいる。この老人を主人公に、『ハメル漂流記』、『三国遺事』『東国輿地勝覧』などの引用もふんだんに取り入れて小説風に仕立てた「風水のすべて」。
9「朝鮮鋸も錆びついた」筆者大学講師の尹九炳――伝統技法をまもる老大工が昨今の「大工仕事」と大工の明日に疑問を投げかける。
10「市を巡る鍛冶屋一家」筆者は作家の文淳太――苦労してものにした鍛冶屋の技術を息子に引き継ぐ喜びを綴った、これもまた小説仕立ての一編。
(2016.7.23読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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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9-30 14:33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3)

「多摩動物園」その5

곤충원, 색채의 교향곡

c0077412_10153192.jpg
아시아의 평원을 떠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걸어가면 곧 줄지어 있는 새우리가 나타난다. 홍색 따오기, 도요새 등 비교적으로 작은 새들이 사육되어 있는데 이 부근은 다마동물원에서 가장 깊숙한 곳인지라 사람이 드문드문 다니는 아주 고요한 산책로이다.

그 길을 나가면 입구에서 이어지는 큰길이 나오는데 그 큰길 근처에 있는 것이 이 동물원의 하이라이트인 곤충원이다. 곤충원에는 돔형의 거대한 온실이 있어 가지각색으로 어우러져 만발하는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형형색색의 나비를 만날 수 있다.
c0077412_1013453.jpg 니곳에 오기 전까지는 동물들의 소리를 즐겨 왔지만 여기서는 꽃과 나비의 sound of silence(침묵의 소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간혹 들리는 아주 작은 날개 소리에 눈귀를 집중하면 꽃꿀을 빨아먹는 벌새가 보일 것이다.
어른들 위한 한나절 동물원 답사는 여기가 마지막 답사지로 문 닫을 때(5:00)까지 색채의 교향곡을 즐기면서 답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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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6-08-05 10:02 | 随想 | Trackback | Comment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