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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の詩「今日」 パク・ゴノ

c0077412_10553883.jpg☆韓国の詩を日本語に訳しました。翻訳というより逐語的和訳です。原詩は『타다가 남은 것들』(김미숙朗誦)からとりました。なお、原詩は定型詩ではありませんが、訳詞は5音と7音で統一してみました。

ある日わたしは
古い手紙を見つけ出す。
見なれた文字のあいだから
落ち葉のように歳月が落ちて過ぎ去る。

過ぎ去るものは歳月だけか。
いや歳月は過ぎることなく、
面影だけを後に残して愛が過ぎ去る。

雨の降る日は
窓のガラスを伝って落ちる思い出に
飲みかけのコーヒーが冷めていく。
それなのにまだわたしの胸は温かく……

少し向こうをあなたはひとり
冷たい雨に濡れながら行く。

なにも寂しいことなどはない、
すべては去っていくものなのだ
どうせわたしは
すべてが去ったそのあとにまた
訪れてくるロマンを捨てることはできない。

そうなのだ。
去ってしまった
あなたとともに
涙もさっと追い払わねば。

そうしていつか
古い手紙の中のあなたが
まるで知らない他人のように
思われてくる。

遠く離れて
あなたのことを眺めてみると
前よりずっとはっきり見える。
はっきりとした姿のままで
あなたは絶えず変わり続ける。

変化するのは永遠のもの
永遠なのは変化するもの

熱く冷たい時のはざまを
わたしはなにか
よくわからない掟のもとに
今日という日を生きて行く。
今日という日を生きて行く。


오늘
어느날 나는
낡은 편지를 발견한다.
눈에 익은 글자 사이로
낙엽같은 세월이 떨어져 간다.

떨어져 가는 것은 세월만이 아니다.
세월은 차라리 가지 않는 것,
모습을 남겨둔 채 사랑이 간다.

비오는 날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추억은
한잔의 커피를 냉각 시킨다.
그러나 아직도 내 마음은 따스한 것을……

저만큼의 거리에서
그대 홀로 찬비에 젖어간다.

무엇이 외로운가,
오차피 모든 것은 떠나고
떠남속에서 찾아드는
또 하나의 낭만을
나는 버릴 수가 없다.

그렇다.
이미 떠나버린
그대의 발자욱을 따라
눈물도 보내야 한다.

그리고 어느날
내가 발견한 낡은 편지속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듯
그대를 보게 된다.

아득한 위치에서
바라다 보이는 그대는
옛날보다 더욱 선명하다.
그 선명한 모습에서
그대는 자꾸만 달라져 간다.

달라지는 것은 영원한 것
영원한 것은 달라지는 것

뜨겁고 차가운 시간과 시간 사이로
나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의 공식 속에서
오늘을 살아간다.

오늘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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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9-29 14:44 | 翻訳 | Trackback | Comments(2)

リクゼンタカタ (特派員メモ ニューヨーク)


c0077412_10222295.jpg☆新聞のコラム(2011.4.7朝日新聞)を韓国語にしました。原文は韓国語の下の「リクゼンタカタ」をクリックしてご覧ください。
画像はアイスランドで噴火した火山の写真です。


[일본발의 지진재해뉴스를 읽을때, 피재해지역 지명의 발음이 매우 어렵다.] 뉴욕의 라디오국에서 일하는 미국인 여성이 투덜대고 있었다. [방송하기 전에는 일본의 지명을 잘 발음하기 위한 발음연습을 거를 수 없습니다.]
듣자 하니, [陸前高田][南相馬][平泉]가 각별히 어렵다고 말한다. [음절이 많아서 강약을 붙이는 방법이 알기 어렵다]. 한편 [久慈]나[野田]와 같은 지명은, 짧아서 그런지, 자신감을 가지고 발음할 수 있다고 한다.
외국지명의 발음이라면, 일본인 기자인 나도 번번이 괴로움을 당했다. 시카고 교외에서 메릴빌(Merrillville)이라는 거리로 가는 길을 물었는데, 그 메릴빌이 통하지 않았다. 내가 잘 하지 못하는 r와l 가 수북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진짜 싫어하는 v도 끼어들어 있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Ottawa)에서는 내가 말한 [오타와]가 오타와시민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내가 t와w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없기 때문이지만, 아니, 지명따위로 기가 꺾이면 신문기자는 그 직무를 감당해 낼 수 없다.
내가 아는 한, 최근 발음하기 제일 어려웠던 지명은 에이야프얄라요쿨(Eyjafjallajokull). 작년에 유럽의 항공로를 마비시킨 아이슬란드에 있는 화산의 이름이다. 화산의 분연이 가라앉을 때 까지, 이 이름은 연일 각국 신문기자나 아나운서들의 혀를 꼬부라지게 만들고 있었다.

「リクゼンタカ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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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9-14 10:24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コーヒーの味」 経済気象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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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聞のコラム(2010.10.16朝日新聞)を韓国語に訳しました。
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る「コーヒーの味」をクリックしてご覧ください。

커피의 맛

맑게 갠 가을 날에 가까이 있는 초등학교에서 흘러오는 음악에 이끌려 그 운동회를 보러 갔다.
자그마한 언덕위에 돗자리를 편다. 교정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리다. 보통때는 일로 바쁜 아버지들도 오늘은 가정 서비스다. 일가단란의 온화한 풍경이 전개되어 있다.
운동회도 한창일 때, 드디어 구경거리인 [어버이와 자식의 릴레이 경주]가 시작되었다. 아랫배는 조금 나오기 시작했을망정, 옛날에는 운동에 소질이 있었음 직해 보이는 아버지들이 머리띠를 맨 씩씩한 매무새로 집결했다.
대단한 성원이다. 그 성원속에서 아버지들은 마구 넘어진다. 그 넘어지는 패턴은 모두가 한결같은데, 몸이 앞으로 고꾸라질 듯이 비틀거리면서 다리가 꼬인 후에 배가 땅에 닿는다.
그 중에는 일어나서 다시 뛰어가다가 또 넘어지는 경우마저 있다. 짐작건대, 머리속에서는 옛날의 영광을 강렬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자 달려라, 어서 달려라, 더 빨리, 하면서 지시를 연발한다. 그런데 다리는 오랫동안의 불섭생 때문에 쇠퇴가 심하다. 그 결과 머리나 상체가 앞서가고,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는 것 같다.
경제나 정치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윗 사람이 잔소리를 하더라도, 아랫 사람의 행동이 따라가지 못하면 일은 진행되지 않는다. 때로는 지나친 잔소리가 반항을 유발하는 경우조차 있다.
다음과 같은 미국 우화가 있다. 백인인 주인이 중국인 종업원에게 “그 동안 내가 지나치게 잔소리를 한 것 같아. 그리고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며 경칭도 붙이지 않아서 미안하다. 오늘부터는 미스터를 붙여서 부르겠다” 라고 했더니, 종업원은 공손히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그럼 저도 매일 아침에 드시는 커피에 소변을 섞어 왔지만, 그 것을 그만두겠습니다.” 경영자와 정치인인 여러분. 매일 아침에 맛이 있는 커피를 마시고 계십니까?

「コーヒーの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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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8-30 14:54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韓国の詩「西山大師の詩2編」


c0077412_1127545.jpg兪弘濬の『我が北韓文化遺産踏査記』に載っている西山大師の漢文詩とその韓国語訳に、日本語訳を付けてみました。西山大師については、右にある「韓国の著名人」→ㅎ→휴정をごらんいただくと簡単な説明があります。



主人夢説客     주인은 손님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客夢説主人     손님은 주인에게 꿈 이야기를 하누나.
今説二夢客     지금 꿈 이야기하는 두 사람
亦是夢中人     그 역시 꿈 속의 사람인 줄 뉘 알리오

主人は客人に夢を語り
客人は主人に夢を語るなり
今夢を語るふたり
そも亦夢の中の人なるをたれか知る



萬国都城如蟻垤     만국의 도성들은 개미집 같고
千家豪傑若醯鶏     고금의 호걸들은 하루살이 같네.
一窓明月清虚枕     청허한 베갯머리에 흐르는 달빛
無限松風韻不齊     끝없는 솔바람만 한가롭구나.

万国の都城は蟻塚の如くして
古今の豪傑どもは蜻蛉の如し
清虚なる枕頭に映ずる月影
絶えざる松籟のみこそ長閑なれ


☆画像は金剛山。山中の表訓寺に西山大師の浮屠が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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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7-31 11:33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韓訳詩 「わたしが束ねた花々」


c0077412_1263032.jpg☆フランスの詩人ピエール・ロンサールの詩の韓訳を紹介します。韓訳(カン・ジンジュ)、韓国語からの和訳(nishinayuu)の順に並べ、最後に原詩を添えました。
画像はブロア城にあるロンサール像です。



내가 만든 꽃다발 삐에르 드 롱사드/강진주

활짝 핀 꽃을 꺾어서 꽃다발을 바칩니다
이 저녁 꺾지 않으면 내일이면 시들 이 꽃들을
그대는 이걸 보고 느끼겠지요
아름다움은 머지않아 모두 시들고
꽃과 같이 순간에 죽으리라고

그대여
세월은 갑니다. 세월은 갑니다
아니 세월이 아니라 우리가 갑니다
그리고 곧 묘비 아래 눕습니다
우리 속삭이는 사랑도 죽은 뒤에는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나에게 사랑을 주세요
그대 살아있는 아름다운 동안


わたしが束ねた花々

ふわりと咲いた花手折り 花束にして捧げます
今宵折らねばあしたには 萎れてしまうこの花を
この花見れば わかるでしょう
美というものは遠からず みんな萎れて行くことを
花と同じくひとときで 命が尽きてしまうのを

月日は過ぎて行くのです 月日は過ぎて行くのです
いえ、月日ではありません 過ぎていくのはわたしたち
やがてだれもが 墓石の下にその身を横たえる
愛を囁き交わしても 死んだあとではそんなもの
どうってことはないそうな 

だからわたしを愛して欲しい
あなたがここで輝いている 美しい日の尽きぬ間に

原詩はこ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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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6-17 12:12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牡丹の花」


c0077412_9545350.jpg☆新聞のコラム(2010.5.10朝日・天声人語)を韓国語に訳してみました。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る「牡丹の花」をクリックしてご覧下さい。

입하가 지나가고, 바람은 [빛나다]에서 [향기가 나다]로 바뀌었다. 바람을 말하는 이름이 많은데, 혹시 [24번 꽃신풍]을 아시나요? 그것은 연초부터 만춘에 걸쳐서, 계절에 따라 피는 24가지 꽃의 소식을 실어오는 바람을 말한다. 중국 전래의 풍취있는 이름이다.
바람은 먼저 매화의 향기를 가져온다. 다음에는 동백꽃과 수선화, 그리고 서향화. 입춘 무렵에는 목련, 그리고 배꽃으로 이어진다. 더욱이 봄이 끝날 무렵에는 모란꽃의 소식을 가져온다. 모란꽃전선은 벚꽃전선을 따라, 지금은 동북지방 부근에 들어간 모양이다. [올해는 모란꽃전선의 북상이 예년보다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라는 소식을, 바람에게서가 아니라 어떤 여성 독자에게 받았다.
동경의 모란꽃은 얼마 전에 만개기를 맞이해서, 필자도 그 꽃으로 유명한 절에서 안복을 누렸다. 벌어지기 시작한 봉오리도, 한창때를 지나 흔들리며 허물어가는 큰 꽃송이도, 둘 다 풍취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꽃이 다 폈을 때의 화려한 모습은 황홀하기 짝이 없다. 기품과 부귀를 지닌 그 모습은 [꽃의 왕자]라는 이름에 걸맞다.
[모란꽃은 끝까지 피워나서 조용해지네, 그 꽃이 차지하는 그 위치의 확실함]
키노시타 리겐이 지은 위의 와가는 절정에서 딱 멈추어 있는 아름다움을 뛰어난 솜씨로 묘사하고 있다. 모란꽃은 흰 꽃이나 붉은 꽃도 좋지만, 자흑색 꽃에서는 신비한 향기가 풍긴다. 알 수 없는 깊은 멋을 띠며 햇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꽃이라고하면 모란꽃을 가리켰던 중국에서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모란꽃 명소라면 어디나 모두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갔다. 구경객으로 흥청거리는 광경을 대시인 백거이(白居易)는 이렇게 읊었다.
[꽃이 피고 꽃이 지기를 20일, 온 성안의 사람들 모두 모란꽃에 미쳤네]
당나라 황제 현종(玄宗)은 모란꽃이 피는 모습을 자신이 총애하는 양귀비에 비유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경국의 꽃이라고 해야 하는가.
[떨어진 후에도 기억속에 떠오르는 모란의 모습] 부손(蕪村)
위의 [모란]은 꽃일까? 아니면 사람일까?

牡丹の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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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5-17 09:10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正の10を、10個集める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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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こかの雑誌の「編集手帳」(2010.6.11)を韓国語に訳しました。原文は韓国語の下の「編集手帳」という文字をクリックしてお読みください。



정수 십을 열 개 모으면 백이 된다. 음수의 십과 음수의 십을 곱해도 백이 된다. [답은 똑같지만, 정수를 쌓아 올린 백에는 음영이 없다]. 이단의 기법마저 대담하게 사용해서 “음수의 왕” 이라고 불린 가인 고-츠카모토 쿠니오씨의 말이다.
사람은 뉘우침의 씨를 흩뿌리면서 살아간다. 간혹 정수만을 쌓아 올린 듯이 좌절을 모르는 사람과 만날 때, 그가 천박하다는 인상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에 음영이 모자라서 그럴 것이다. 뉘우침이 있기에, 음수가 있기에,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카와사키-시에서 중학교 3학년의 남학생(14세)이 자살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친구를 구할 수 없었던 것을 후회하는 유서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사연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자신을 가책한 결과라면, 그는 상냥한 마음을 가진, 정의감이 강한 소년이었을 것이다. 살아주었으면 했다.
[일본에서 가장 짧은 편지] 우수작품집에서 인용하겠다. <그 때/ 뛰어 내리려고 했던 그 빌딩의 옥상에/ 오늘은 석양을 보러 올라간다> (중앙경제사-간행). 가슴의 상처에서 피가 솟구치는 일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바라볼 수 있는, 부의 음영을 몸에 새긴 사람의 눈에만 비치는, 그러한 아름다운 석양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編集手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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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3-17 11:11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スリとケチャップ」 特派員報告 ブリュッセル


c0077412_10465620.jpg☆新聞のコラム(2010.10.1朝日新聞)を韓国語に訳しました。原文の日本語は韓国語の下にある「スリとケチャップ」をクリックしてご覧ください。


소매치기와 케첩   특파원메모    브뤼셀

출장으로 간 브뤼셀에서 있었던 일이다. 호텔앞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겉옷의 등에 무언가 철썩하고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다. 비둘기 똥인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니, 호텔의 지붕이 머리위로 뻗쳐져 있으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때 누군가 소리쳐 불렀다 . “케첩이 묻어 있어.”
뒤돌아보았더니 점퍼 차림의 남자가 있었다. 그 손에는 화장지가 보였다.
아하, 이것이 소문난 [케첩 소매치기] 지. 겨냥한 상대의 옷에 케첩을 뿌린 뒤, 모르는 듯이 친절한 사람인 양 더러운 부분을 닦아주는 체하면서, 지갑을 소매치기하려는 것이다. 나는 그런 일에 걸리지 않을 테다.
그런데, 겉옷의 얼룩을 닦을 종이는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호텔 접수구까지 나와 함께 가게 했다. 그는 스태프와 고객들에게 주목의 대상이 되어, 흠칫흠칫 겁먹은 태도다. “베풀어 주신 친절, 대단히 감사해요” 라고 했더니, 홱 화장지 두루마리 하나를 주고서 가 버렸다.
불경기 때문에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영국에 있는 지인에게 [같은 소매치기라도 그 수법은 나라마다 다르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네덜란드에서는 마요네즈, 독일에서는 머스터드, 남유럽에서는 소프트크림이라고 한다. 정말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면, 겉옷을 몇 번이고 세탁소에 보내야 한다.

「スリとケチャッ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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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3-03 10:49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知識と知恵」


c0077412_119362.jpg新聞のコラム(2010.7.15朝日新聞)を韓国語にしました。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る「知識と知恵」をクリックすると出てきます。なお、画像は勝海舟の『氷川清話』です。

지식과 지혜 경제-기상대
전에 어떤 유명한 재계인이 큰 회사의 재건을 위탁 받고, 그 회사로 들어가 내뱉든 첫 말이 “지혜가 있는 이는 지혜를 내라. 지혜가 없는 이는 땀을 내라” 였었다는 것을 들었을 때, 마츠시타 코오노스케(松下幸之助)는 “일이 잘 되지 않겠구먼” 이라고 중얼거렸다.
지혜란 땀을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실천하는 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땀도 흘리지 않는 사람이 내는 것은 지식에 불과하다. 지식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에 구애되면 실패한다. 경영에서 성공하려면, 큼과 작음에 관계없이 독자적인 지혜가 있어야 하고, 지식에 현혹되면 그 본질을 잃는 법이다. 순서가 반대인 것 같다------마츠시타의 생각은 그런 것이었는가 보다. 과연 그 재건은 성공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결과가 되었다.
지혜와 지식은 닮았지만 다른 것이다. 때로는 지식은 지혜로 도달하는 길을 방해하기까지 한다. 메이지 이래, 서구를 따라잡는 것이 나라의 기본 방침이었던 우리 나라에서는 재빨리 서구의 지식을 번역-해석하는 것으로 권위자가 될 수 있었다. 그 결과, 지식과 지혜의 관계는 애매한 것으로 되어버렸다.
지금 일본에는 지식이 남아돌 정도로 많다. 모든 면에서 거리낌 없이 논의하여, 결정은 점점 늦어지고, 일이 결정될 때는 이미 시기를 놓쳐서 곤란이 한 층 더 심해지는 사태가 되기도 한다.
저 메이지시대의 일대변혁기를 잘 타개한 지혜자 카츠 카이슈(勝海舟)는 그 회상록 속에서 ‘시대가 변할 때란 무서운 바가 있어서, 그 직전까지만 해도 학식이 풍부한 수재로 알려진 사람들이 얼마나 무능한지를 여실히 밝혀진다’ 라는 의미의 말을 남긴다.
메이지 이후 백수십년. 지금 일본은 다시 일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카이슈나 남슈(南州)와 같은, 기성 지식이나 공식론에 환혹되지 않는 대단한 지혜자, 대단한 경세가가 나오기를 갈망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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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2-16 11:09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高速に幽霊出没」


c0077412_21484655.jpg
☆新聞のコラム(2010.1.22、朝日新聞)を韓国語にしてみました。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る「高速に幽霊出没」というところをクリックしてお読みください。


고속도로에 유령이 출몰 특파원메모 베를린
독일의 고속도로에는 번번이 [유령]이 출몰한다.
전날, 일본의 수도고속도로에서 역주행차에 의한 사고가 있었는데, 고속도로를 차로 역주행하는 이를 독일어로 [Geisterfahrer(유령드라이버)]라고 하다. 운전중에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부근에 유령드라이버가 있습니다”와같은 교통정보가 빈번하게 흘러나온다.
왜 그러는가. 첫번째 이유는 독일의 고속도로는 모두 무료여서 요금소가 없다는 것. 오스트리아, 스위스 같이 고속도로가 유료화되어 있는 이웃 나라에 갈 때도, 서비스에어리어 등에서 산 통행권을 차에 붙이기만하면 그냥 통행할 수 있고, 요금소는 없다. 둘째로, 일본처럼 극진하고 자상한 도로표식이 없다는 것. 표식은 필요최소한도로 억제되어, 출구차선에만 일방통행 표식이 놓여 있다. 베를린에 부임해온지2년 반쯤이 되었는데, 나도 출구로 들어가서 동승자를 당황하게 한 일이 몇 번이나 있었다.
독일인 친구에게 “역주행 방지대책을 철저히 해야하다”고 말했지만, “유령은 전체에서 볼 때 미미한 수이다. 대책비용 때문에 유료화가 되면 그것이야말로 문제이다. [유령은 있는 법이다]고 깨끗이 받아들이고, 조심하기만 하면 되는 걸”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과연 유령이 원인인 사고는 거의 들은 적이 없다.
그냥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 같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던가. 오늘도 눈을 크게 뜨고 핸들을 붙잡고 있는 수밖에 없다.

「高速に幽霊出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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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0-12-21 21:50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