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吉里吉里人』(井上ひさし著、新潮社)

c0077412_15453344.jpg話題になっていた頃に読み損ねてずっと気になっていた本。登場人物たちがめったやたらに有能で、しかもなぜかかなり卑猥。そんな登場人物たちが繰り広げる「吉里吉里国」の建国と挫折の顛末記。ストーリー展開はしっちゃかめっちゃかなのに、細部の描写や物事の解説が念入りで、読ませる。
とくに吉里吉里国の公用語である吉里吉里語については、発音記号入りで詳細に解説されており、そこのところがいちばんおもしろかった。しっかり吉里吉里語を勉強し、吉里吉里人たちとつきあっていれば、読み終わる頃には吉里吉里語がけっこう話せるようになる(!?)。

☆小説の中で言語が詳しく解説されている、ということでは George Orwell Animal Farm も同じですね。Orwell も井上ひさしも、言語解説の部分に相当入れ込んでいて、それを楽しんでいることは確かだ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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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nishinayuu | 2006-07-17 22:14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0)

가방의 운명

이스라엘의 택시운전기사가 해주었던 이야기. 관광객이 창백한 표정을 지으며 차안으로 들어와서 “저 버스를 뒤쫓아줘” 라고 외쳤다. “왜 그래요?” 라고 물었더니, 가방을 잊고 내렸다고 한다. “아니,걱정하지 마세요. 즉시 멈출 거니까….자, 봐요.” 멈춘 버스에서 승객들이 앞다투어 내려오고 당장 경찰 또는 군대가 뛰어온다. 소유자가 분명하지 않은 짐은 이 나라에서는 반드시 폭발물이라는 판정을 받는다.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경험. 양손에 큰 짐을 들고 있는 늙은이가 비뚝거리며 걷고 있었다. “제가 들어드릴까요?” 내가 말을 걸었더니, 그는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뒤걸음질치자마자 식식거리며 뛰어가 버렸다. 내 잘못이었다.

서울에서 본 일. 가방을 손에 든 젊은이가 버스에 올라탔다. 좌석에 앉아 있던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젊은이가 휙 그 가방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 무릎위에 놓았다. 버스에 올라탄 젊은이는 “고마워” 라고 인사했다.

회사에서 퇴근하는 사람들로 복잡거리는 동경역에서 있었던 일. 사람들은 교외로 가는 전철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그 역의 시발 전철이 플랫폼에 도착한 후 좌석을 확보한 샐러리맨이 거기에 가방을 놓은 채 사라진다. 좌석에는 소유자가 불분명한 가방이 남아있다. 가방속에 많은 돈이 있는지, 시한폭탄이 시시각각으로 재깍거리고 있는지, 주변의 사람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깡통커피와 석간신문을 손에 들고 돌아온 샐러리맨은 좌석을 지켜봐주던 가방을 그물선반위로 던져올린 뒤 하품을 한다.

같은 가방의 운명도 나라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다.

【原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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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nishinayuu | 2006-07-15 23:49 | 翻訳 | Comments(0)

『火山島』(金石範著、文藝春秋社)

c0077412_2236868.jpg全7巻。大韓民国成立前夜の済州島を描いた貴重な記録文学で、実に読みごたえがあった。が、もしかしたら3分の2あるいは2分の1に縮めることもできたのではないか、という気がしないでもない。主人公の優柔不断とも見える言動は複雑に揺れ動く心と深い苦悩を示すもので、それをじっくり物語るにはこれだけの長さが必要だったのかもしれないが。


☆済州島は「三多」といって、風と石と女が多い所とされていました。風景の美しいことで知られ、韓国では一頃、新婚旅行で行くところ、ということになっていたようです。最近はドラマ「オール・イン」のロケ地としても有名になりました。私が参加している韓国語講座の仲間の多くもこの地を訪れています。ドラマのロケされたホテルに宿泊した人も、乗馬を楽しんだ(たぶん馬をかなり難儀させた)人も、一様にその風光のすばらしさを褒め称えて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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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nishinayuu | 2006-07-14 23:40 | 読書ノート | Comments(2)

『A Genius in the Family』(Hilary &Piers du Pré 著、Random house)

c0077412_1627586.jpg天才的なチェロ奏者として活躍を始めて間もなく、病のために将来を断たれ、長期にわたる闘病生活の末に世を去ったジャクリーヌ・デユプレの生涯を、姉と弟が綴った伝記。
麻痺が進行していくジャクリーヌ・デユプレが、最期の時まで自分の演奏したレコードに耳を傾けていた、と韓国の小説『浮石寺』にあった。闘病ものと内幕ものは原則として読まないことにしているが、この人の生涯と、特に発病後のダニエル・バレンボイムとの関係についてどうしても知りたくて読んでしまった。
「天才」の苦悩、「天才を持った家族」の苦悩、「天才と結婚した天才」の苦悩の一端をうかがい知ることができ、おもしろかった、という言葉は当てはまらないが、読みでのある本ではあった。

☆この本はアマゾンで買いました。(価格は忘れ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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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nishinayuu | 2006-07-13 15:32 | 読書ノート | Comments(0)

男性のヘアスタイル

남자의 헤어스타일

야마토/나라시대 사나이의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은 미즈라(美豆良/角髮)였다. 미즈라는 머리를 좌우로 가르고 양 귓가에서 끈으로 매는 헤어스타일이다. 사전에 따르면 이 헤어스타일은 대륙에서 전해진 것인데, 중국에서 직접 전해진 것인지 한반도를 거쳐서 전해진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평안시대 이후 미즈라는 주로 소년의 헤어스타일이 되고, 사나이는 머리를 틀어 올렸다. 사나이들은 항시 관(冠)이나 에보시(烏帽子)를 쓰고 있어서 머리 중앙부의 머리숱이 적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머리 중앙,이마 상부의 털이 빠진 부분을 사카야키 라고 하는데, 사카야키의 한자로 月代/月白을 사용하는 이유는 털이 빠진 부분의 모습이 동쪽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하얀 반달을 닮았기 때문이다. 그후 남자들은 몸차림으로 사카야키를 단정하게 깎게 됬다. 이것이 우리가 영화나 TV드라마에서 늘 보아 눈에 익은 사무라이의 헤어스타일이다.

 세월이 흐르고, 우리 사회는 메이지유신을 맞이했다. 그때 남자들은 사카야키의 머리를 기르고 틀어 올리던 부분의 머리를 자르고 더벅머리로 바꾸었다. 사농공상 모두가 한꺼번에 헤어스타일을 바꿔버린 것이다. 국민 전체가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통해 사회를 바꾸려고하는, 그렇지 않으면 적어도 자신의 삶을 바꾸려고하는 의지표시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행여 일본의 남자 모두가 코이즈미 수상과 같은 사자머리로 바뀌는 사태가 일어나면, 일본은 어떻게 되겠는가. 노 대통령이 삭발하는 상황도 일본의 남자들이 일제히 사자머리로 바뀌는 상황도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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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nishinayuu | 2006-07-11 20:48 | 随想 | Comments(2)

『汽車は7時に出るんだよ』 (申京淑 著)

c0077412_22343959.jpg『기차는 7시에 떠나네』( 신경숙著、 문학과지성사)

精神的ショックから記憶喪失になった姪の姿を目の当たりにした主人公は、長い間記憶から消していた自分の過去を探し始める。謎解きの緊迫感と、謎が解明されたときの感動が味わえる作品。
申京淑は1963年生まれ、1994年に『深い悲しみ』がベストセラーになった。その後『浮石寺』で2001年度の李箱賞(芥川賞のようなもの)を受賞。2005年に自伝的小説『離れ部屋』の邦訳(安宇植訳、集英社)が出ている。

☆『浮石寺』を読んでファン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それで、韓国へ行ったときに『汽車は7時に』を、タイトルに惹かれて買ってきました。ほかに『鳥よ鳥よ』という短編も読みましたが、どれも「雪」が効果的に使われているのが印象的でした。残念ながらこの3作品はまだ邦訳がないよう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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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nishinayuu | 2006-07-10 17:01 | 読書ノート | Comments(1)

『砂村の子どもたち』 (黄晳暎 著)

c0077412_16301329.jpg『모랫말 아이들 』( 황석영著、 김세현絵、 문학동네社)
著者は『客人(ソンニム)』『懐かしの庭』の作者である黄晳暎(ファン・ソギョン)。初め自分の子どものために書こうと思っていて果たせないうちに子どもは大人になってしまったが、やはり書き残しておきたいと思って書いたという。過酷な体験をくぐり抜けてきた作者なのに、あるいはそういう作者だからこそであろうか、このうえなく温かい目、優しい心で描かれた物語。

☆この本を読んだのはもうずいぶん前(2005年4月)ですが、ほんとうにすばらしい本なのでここで紹介することにしました。韓国語講座の仲間の翻訳本が、もうすぐ出る予定です。
『客人』は鄭敬謨訳で、『懐かしの庭』上・下巻は青柳優子訳で、いずれも岩波書店から出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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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nishinayuu | 2006-07-09 20:56 | 読書ノート | Comment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