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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け!」 「く!」 日本でいちばん短い会話

☆新聞のコラムを韓国語にしました。日本語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る「原文」というピンクの文字をクリックすると出てきます。

“께!” “꾸!”  일본에서 가장 짧은 회화  아유카와 노보루
 나는 30대 중반쯤부터 10년 가까이 쓰가르에서 살았다. 전근으로 인하여 아키타에서 처음으로 현의 경계를 넘어간 것이다. 쓰가르에 살면서 내가 우선 당황한 것이 말. 이웃 현이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는데, 회화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먼저 내 앞에 가로놓여 나타난 말이 “마에네에” 였다. 이 말이 자꾸 나타나고, 그때마다 회화도 내 사고도 멈췄다. “마에네에”가 “안된다” 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때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쓰가르말은, 그 난해함에서, 일본 사투리 중의 최우익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나는 다음 같은 말에 맞닥뜨렸을 때에도 어벙벙했다. “이파다다”. 이것은 “이상하다”나 “기묘하다”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이 말도 이해를 위한 단서는 잡을 수 없다.
 쓰가르말은 엄연하게 우뚝 솟아 있는 방언이었다. 침침하고 무거운 쓰가르의 풍토를 방언으로 표현한 시집 “마르멜로”로 세계적인 평가를 얻은 타카기 교오조오. 쓰가르를 웃겨 넘기는 문장과 이야기로 천연스러운 쓰가르를 뚜렷이 드러낸 방언(放言)시인 이나 캇페이. 그들과의 만남덕분으로 나는 쓰가르말에 사로잡혔다.
 한편 아키타말은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에 “헤바” 가 ‘전국구 말’ 직전까지 가까워진 적이 있었다. “그럼”이나 “그러면” 을 의미하는 아키타말로, 76년에 방영된 NHK의 아침연속드라마 “구름의 융단” 에서 주인공이 널리 알렸다. 이말은 “소오수레바”의 준말이다. 최근에는 크게 히트한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아키타 출신의 등장인물이 중얼거리는 “카닷파리”가 화제가 됐다. 전국각지에서 “어떤 의미인가?” “어원은?” 등 문의가 왔다. 나는 “완고”나 “고집 부림”을 가리키며, 어원은 “카타쯧파리(어깨를 펴기)”라고 대답했다.
 일본에서 가장 짧은 회화로 “도사(어디 가세요?)” “유사(목욕탕에요)”가 이나 캇페이덕택에 유행했는데, 아키타말에는 “께”라는 말이 있다. “오세요”나 “드세요”를 의미하며, “꼬이” “꾸에”가 변한 것이다. 아키타말에는 “꾸”도 있는데, 이것은 “먹겠습니다”다. 한 사람이 “께”라고 하면 상대방이 “꾸”라고 대답한다. 이것이야말로 일본에서 가장 짧은 회화다.
 정취가 깊은 방언왕국인 동북지방에 오잣테탄세(오십시오). (시인:아키타현 거주)

原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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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28 08:04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赤と黒』 (スタンダール著、桑原武夫・生島遼一訳、河出書房)

c0077412_1616415.jpgルビなしの「あの女」を、あのひとと読むべきか、あのおんなと読むべきか、という疑問を投げかけてきた友人に応えるために読み直した。映画でソレルを演じたジェラール・フィリップの顔がちらついてしかたがなかった、と友人は言っていた。確かに。
ところで、同じ作者の『カストロの尼』、『ヴァンナ・ヴァニニ』 の場合、男性はその心理や言動についての説明が行き届き、読者の納得がいくように描かれている一方で、女性は言動が突飛で不可解な生き物のように描かれている。この2作ほど甚だしくはないが、『赤と黒』にもやはりそういう傾向がある。

☆画像はNortonのも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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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26 17:47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0)

『村田エフェンディ滞土録』(梨木香歩著、角川書店)

c0077412_20214573.jpgイスタンブールの匂い、色、音が生き生きと伝わってくる物語である。主人公は同じ著者の『家守物語』に名前が出てくる村田エフェンディ。
物語を要約すると――1890年、和歌山沖で土耳古のフリゲート艦・エルトゥール号が遭難するという出来事があった。このとき地元の人々が献身的に救助活動をしたことに感激した土耳古が、日本の学者を招聘することになり、選ばれたのが村田だった。彼は土耳古で英国人のディクソン夫人、独逸人のオットー、希臘人のディミトリス、そして土耳古人のムハンマドゥと親しく交わり、様々な異文化体験に加え、摩訶不思議な体験もする。土耳古で革命が起こり、やがて第一次世界大戦へと世界が大きく動くのは、村田が日本に戻ってから数年後のことである。

☆この作者の『家守綺譚』と同じく、これも「蘊蓄系」(こんな言葉はありませんよね)の作品です。もちろん「エフェンディ」の意味も物語の中でちゃんと説明されています。けれども、イスタンブールがなぜスタンブールとなるのかは説明がありません。インターネットで調べてみましたが、わかりませんでした。どなたか、教えてくださると嬉しいのです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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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24 22:56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0)

「藤原実方中将が陸奥の国において和歌を詠んだ話」その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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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昔物語』巻第二十四第三十七話の再話です。韓国語訳はこちら


昔々、藤原実方という人がいたそうだ。一条院の御時に禁中に仕えていたが、思いがけず陸奥の守に任命されてね。禁中で親しい間柄だった宣方朝臣と別れるのが悲しくて、涙ながらに陸奥へと下って行った。間もなく実方から、次のような和歌を記した手紙が来たという。

やすらはでおもひ立ちにしあづまぢにありけるものをはばかりの関
(ためらい〈=はばかり〉もなく立ってきた東国への旅なのに、ここにはばかりの関があったことよ。わたしにはやはりためらいがあるようだ)

また、道信中将という人がいた。その人も実方中将と親しくしていたが、(陰暦)九月のころに紅葉を見に行く約束をしたあと、思いがけず亡くなってしまった。限りなく哀れに思って、実方中将は泣く泣く次のように和歌を詠んだという。

見むといひし人ははかなく消えにしをひとり露けき秋の花かな
(いっしょに紅葉を見ようと約束した人ははかなく亡くなってしまい、わたしは一人で泣きながら、露に濡れた秋の花を見ているよ)

さらにまたこの中将の話だが、かわいがっていた幼い子どもが亡くなったとき、どうにも悲しくて泣きながら寝ていたら、その子どもの夢を見たので驚いて夢から覚め、

うたた寝のこのよの夢のはかなきにさめぬやがての命ともがな
(うたた寝の夢に今は亡きわが子が現れたが、はかなく夢から覚めてしまった。夢から覚めずにわたしの命が終わってしまったらよかったのに)

と和歌を詠んで涙にくれた。この中将はこのように和歌を詠むことに秀でていたわけだ。けれども、陸奥の守になって陸奥に下ってから3年という年に、はかなく世を去ってしまい、実に哀れなことであった。この人の子の朝元も和歌を上手に詠んだと伝えられ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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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20 18:48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

「藤原実方中将が陸奥の国において和歌を詠んだ話」その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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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昔物語』巻第二十四第三十七話の韓国語による再話です。日本語はこちら


후지와라 사네카타-중장이 무츠지방에서 와카를 지은 이야기

  옛날 옛날에 후지와라 사네카타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단다. 이치조원-시애에 궁중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무츠지방의 장관에 임명됐어. 그는 친한 사이이던 노부카타-아섬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슬퍼서 눈물을 흘리면서 무츠로 내려갔어. 이윽고 중장 한테서 이런 와카를 쓴 편지가 왔단다.

주저하지 않고 나섰던 동국부임의 길이었는데 넘어가기 힘들었던 하바카리-관문
(역시 주저하는 마음이 있나 봐요)

  또 미치노부-중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단다. 그 사람도 사네카타-중장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는데 음력 구월경에 단풍을 구경하러 같이 가자는 약속을 한 뒤, 뜻밖에 사망했어. 너무 안타까워서 사네카타-중장은 울면서 이렇게 와카를 지었단다.

함께 보자고 말한 사람이 사라졌으니 눈물 흘리면서 나 홀로 이슬이 맺힌 가을꽃을 보고 있네

  다시금 이 사네카타-중장의 이야기인데, 귀여워하던 어린 아이를 잃었을 때, 어찌할 수 없는 슬픔에 젖어서 누워 있던 그의 꿈속에 그 아이가 나타났기 때문에 깜짝 놀라서 깨어난 뒤,

선잠의 꿈은 너무나 짧게 끝났소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이 삶이 끊겼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와카를 짓고 눈물을 흘렸어.
이 중장은 이만큼 와카를 짓는 데에 뛰어난 사람이였거든. 그런데 무츠의 장관이 돼어 무츠로 내려간 지 3년이 되는 해에 덧없이 세상을 떠났으니, 애처롭기 짝이 없었어. 이 사람의 아들 아사모토도 와카를 잘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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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18 22:05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

『ゲド戦記1 影との戦い』(アーシュラ・ル・グウィン著、清水真砂子訳、岩波書店)

c0077412_17505142.jpgかなり前に1976年代四刷発行の「岩波少年少女の本」で読んだが、すっかり内容を忘れてしまったので、このたび再読した。著者が構築した壮大なファンタジーの世界アースシーには、伝説や伝承歌があり、様々な言語、様々な人種が存在する。もちろん詳細な世界地図も存在する(これはこの種の物語には不可欠の要素でもある)。『ゲド戦記』は、この世界の片隅に生を受けたゲドが、高慢な少年から思慮深い「全き人間」へと成長していく過程を描いた物語である。物語の冒頭に、物語の展開を暗示するような次のことばがかかげられている。
ことばは沈黙に/光は闇に/生は死の中にこそあるものなれ・飛翔せるタカの/虚空にこそ輝けるごとくに
格調の高い訳文が物語をより荘重なものにし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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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16 17:35 | 読書ノート | Trackback(1) | Comments(0)

『逃げていく愛』と『ゼルプの裁き』(ベルンハルト・シュリンク著)

c0077412_20232783.jpg『逃げていく愛』 (松永美穂訳、新潮社クレストブックス)

著者の『朗読者』があまりにすばらしかったので、同じ感動は期待する方がむり、と予想したとおりで、まあまあよかったというところ。減点の理由の1つは、この本が短編集だということ。いっそ俳句ぐらい短ければ想像をふくらませる楽しみもあるが、中途半端に短いのはものたりなさだけが残ってよくない。


『ゼルプの裁き』 (岩淵達治・他訳、小学館)

『朗読者』の作者による推理小説。コンピュータがまったくわからない探偵がコンピュータ犯罪を追及するというむちゃな設定が笑える。探偵像が今ひとつはっきりしないのと、ストーリー展開がまどろっこしいのとでかなりの減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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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14 17:08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0)

自らを助けた犬

☆朝日新聞のコラムを韓国語に訳しました。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る「原文」というピンクの文字をクリックすると出てきます。

특파원 메모   테헤란
스스로 자기를 살려낸 개
  한 달전 쯤에, 앞다리를 다친 개 한 마리가 테헤란 시내에 있는 동물병원을 찾아왔다. 개는 복잡골절로 상당히 중상이었지만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자동차에 치여 나동그라진 것 같았다.
  ‘스스로 병원을 찾아가다니, 참으로 슬기로운 개’ 로 거리에서 평판이 났다. 수의사는 ‘전에 개 주인이 데리고 온 적이 있는것 같다’ 라고 짐작하고 있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이 이 이야기를 개의 사진과 함께 다루자 20명정도의 사람들이 ‘내가 그 개의 임자’ 라고 나섰다. 그들 이외도 ‘그 개를 키우고 싶다’ 라며 지원자들한테서 온 전화건수가 150을 넘었다. 수의사가 잘 생각한 뒤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임자’ 로 나선 사람을 제외하는 것. 애초부터 그들은 개를 잘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술이나 치료에 든 비용 약 천달러를 동물애호단체한테 기부한다는 조건으로 희망자 중에서 제비뽑기로 새로운 임자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일반적으로 개는 부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맘 알리(시아파의 창시자)는 개의 좋은 친구가 되라 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라고 수의사는 말한다. 그러고보면 요즘은 테헤란에서도 개와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알라신이라면 분명히 개에도 깊은 자비를 베풀것임이 틀림없다. ‘스스로 자기를 살려낸 슬기로운 개’ 는 병원안에서 요양하면서 새로운 주인이 결정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原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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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10 10:29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Indian Summer of a Forsyte』 (John Galsworthy 著、Penguin)

c0077412_16102569.gif大学のゼミで出会って大好きになった作品。卒業後、この作品が1つのエピソードとして含まれている長大な物語Forsyte Sagaも読んだが、 この部分がいちばんよかった。因みに、我が家の次女の名前「愛理」は、ヒロインの名前アイリーンからとったもの。
この作品の翻訳は『人生の小春日和』というタイトルで岩波文庫の『りんごの木/人生の小春日和』 (ゴールズワージー著、河野一郎訳)に収められている。

『りんごの木』は階級社会が生んだ悲劇を、悲劇を引き起こした張本人である男性の側から描いた感傷的な小説で、後味の悪いことこの上なし。

☆画像はDailylitのも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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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09 15:20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0)

『原罪 上・下』(P.D.James著、青木久恵訳、早川書房)

原題はOriginal Sin,Faber and Faber (1994)。
アダム・ダルグリッシュものの第9作。ただし、当のダルグリッシュよりダニエル・アーロン警部の人物像の方が鮮明に描かれており、終章において彼が犯人に対して取った行動、その心理が印象的である。舞台はテムズ川の畔にある名門出版社。過去にも死亡事件があったこの社屋で、今回は次々に怪死事件が発生。捜査陣に事情を聞かれる社の主要人物たちは、いずれもアリバイを工作したり嘘をついたり、と疑わしい人物ばかり。つまり、誰もが何らかの罪の意識を抱いているのであり、犯人、被害者、周りの人々のすべてが原罪を抱えている、というのがこの作品のテーマ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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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11-08 15:21 | 読書ノート | Trackback | Comment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