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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テゴリ:再話( 73 )

「公任の大納言、屏風の和歌を読みし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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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昔物語』第二十四第三十三の再話とその韓国語訳です。



엣날 옛날에, 이치죠인천황(一条院天皇)때, 궁권에 입궁할 죠토문인(上等門院、中宮・彰子)을 위하여 병풍을 새로 만든 일이 있었단다. 천황이 와카시인들에게 말하길,
모두들 병풍의 그림에 어울리는 와카를 지어 바치도록 하라.
그 때 다이나곤 킨토(大納言公任)에게 할당된 부분은 등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저택의 그림이었어. 와카를 제출하기로 정해진 날이 되어, 시인들은 제각기 만들어온 와카를 제출했다. 그런데 킨토는 제출하기를 주저했어. “소문이 자자한 와카시인이 뭘 꾸물거리고 있는가. 어서 제출하시게” 라며 재축하는 사람들에게 킨토가 말하길,
세상에 소문이 자자한 시인들이 이렇게 많은 가운데 훌륭하지 못한 와카가 섞여 있으면 킨토라는 이름이 오래 오래 치욕으로 전해지리라.
그러나 사람들이 몹시 재촉해서 킨토는 드디어 품에서 종이를 꺼내어 앞으로 내밀었어. 그 종이에는 다음과 같은 와카가 적혀 있었단다.

보랏빛 물든 구른처럼 보이는 연보라 등꽃
어떤 이의 거처를 나타내고 있는가

이에 모두가 감탄하고, 흘륭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今は昔、一条院の天皇の時、入内する上東門院のために新しく屏風を作るということがあってね。その時天皇が和歌を読む歌詠みたちにこう言った。
「皆々、屏風の絵に添える和歌を詠んで差し出すように」
この時大納言公任に割り当てられたのは、藤の花が麗しく咲いている屋敷の絵だった。和歌を提出する日になって、歌詠みたちはそれぞれ読んできた歌を差し出した。けれども公任は出し渋っていた。「その名も高い歌詠みが何をぐずぐずしているのだね。さっさと出したまえ」と責める人たちに、公任はこう言った。
世に知られた優れた歌詠みたちが大勢いる中に、はかばかしくない和歌が混じっていたら、公任という名が末永く汚名として残るでしょう。
けれども人々がやいのやいのと催促するので、とうとう公任は懐から紙を取り出して差し出した。その紙には次のような和歌が書いてあったのだよ。

紫のくもとぞみゆる藤の花いかなる宿のしるしなるらむ

すると人々はみな感嘆して、「実に素晴らしい」と大いに褒め称えたそう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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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5-10-26 20:46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

「在原業平の中将、東の方に行きて和歌を読みし語」その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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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昔物語』巻第二十四の第三十五の再話とその韓国語訳(拙訳)です。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중장, 동방으로 가다가 와카를 지은 이야기-2

무사시-국과 시모후사-국 사이에 아주 큰 강이 있다. 그 강은 이름하여 스미다-가와라고 하지. 그 강가에 당도한 나리히라 일행은 너무나도 먼곳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어 여수에 잠겨 있었는데, 나룻배 사공이 “어서 타오. 해가 지겠소” 라고 했다. 배로 강을 건너가면서 모두들은 미야코(수도)에 사모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왔기때문에 마음속 깊이 쓸쓸함을 느꼈단다. 그러는 중에 부리와 다리가 붉은 흰새가 강물위에서 놀면서 물고기를 먹는 것이 눈에 뜨였다. 미야코에서는 본 적이 없던 새여서 사람들이 뱃사공에게 그 새의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뱃사공이 대답하기를, “그 새는 미야코-도리(수도-새、都鳥)라고 합니다.” 이에 나리히라가 이렇게 와카를 지었단다.

그 이름에 걸맞게 대답하시오 미야코-도리 미야코의 그 분은 무사히 계시느냐

그 와카를 듣고 배에 함께 탄 사람들 모두가 울었단다.

武蔵国と下総国の間に大きな川がある。その名を隅田川という。川辺で一行が、ずいぶん遠くに来たものだ、と旅愁に浸っていると、渡し船の船頭が「早く乗れ。日が暮れる」と言った。船に乗って川を渡りながら、誰もが京の都に思う人がいるので、わびしさをかみしめていたそうだ。そのうちに嘴と脚が赤い白い鳥が、水の上で遊びながら魚を食べているのが目にとまった。京では見かけない鳥なので、船頭に「あれは何という鳥かね」と尋ねると、船頭が「あれは都鳥っていう鳥ですよ」と答えたんだ。これを聞いて業平がこんな和歌を詠んだそうだ。

名にし負はばいざこととはむ都鳥わが思う人はありやなしやと

これを聞いて船に乗っていた人は誰も彼もが泣いたそうだ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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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5-05-13 10:03 | 再話 | Trackback | Comments(2)

「在原業平の中将、東の方に行きて和歌を読みし語」その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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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昔物語』巻第二十四の第三十五の再話とその韓国語訳(拙訳)です。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중장, 동방으로 가다가 와카를 지은 이야기-1

옛날 옛날에,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중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단다. 이름이 알려진 풍류객이었지. 그러면서 당신은 쓸데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어서, 미야코(수도)에서는 살지 안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동쪽으로 향했단다. 저쪽이라면 살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인 두명만 동행했는데, 아무도 길을 몰라서 헤매고 다녔단다.
그러다가 미카와-국 야츠하시(八橋)라는 곳에 당도했어. 그 곳을 야츠하시라고 하는 사연은 강물이 거미다리 처럼 여러 갈래로 갈려 있어서 다리가 여덟 개나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일행은 그 강가의 나무 그늘에서 말린 밥으로 식사했단다. 강가에 제비붓꽃이 멋있게 피어 있는 것을 보고 따라온 사람들이 나리히라에게 말하기를,
“제비붓꽃이라는 넉자를 각 문구의 첫머리에 놓고 나그네길의 뜻을 와카로 표현하시게.”
이에 나리히라는 이렇게 와카를 지었단다.

일 고운 옷 단을 입던 내가 처럼 익숙하던 같은 아내 남겨 멀디 먼 길을 왔네

이 와카를 들은 사람들은 감동으로 울었단다. 말린 밥위로 눈물이 쏟아져서 밥이 불어났다고 해.

今は昔、在原業平中将という人がいたそうだ。世に知られた風流人だったとか。それなのに、自分は役立たずの人間だ、京にはいたくないと思ってあずま(東)の方へ向かったそうだ。あちらなら住む所があるかもしれないと思って。知人が二人だけ一緒に行ったのだけれど、誰も道がわからないものだから迷ってばかりの旅だったとか。
やがて参河の国の八橋という所までやってきた。そこを八橋というのは、川が蜘蛛の脚のように幾筋にも分かれていて橋が八つも架かっているからだ。川辺の木陰でかれいひ(乾飯)を食べたそうだ。川辺にかきつばたが風雅に咲いているのを見て、同行者たちが
「かきつばたという五文字を句の頭ごとに据えて、旅の心を和歌に詠め」と言った。
そこで業平は次のように和歌を詠んだそうだよ。

らごろも(唐衣)つつなれにしま(妻)しあればるばるきぬるび(旅)をしぞおもふ

これを聞いて同行者たちは感動して泣いたそうだ。かれいひ(米飯を乾したもの)の上に涙が落ちてふやけてしまったんだっ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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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5-04-24 10:37 | 再話 | Trackback | Comments(1)

公任の大納言、白川の家に和歌を読みし語 『今昔物語』巻二十四第三十四-その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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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昔物語』巻二十四第三十四の再話と韓国語訳-その2です。


킨토오大納言이 시라카와-별장에서 와카를 지은 이야기-2
이 大納言은 아버지 三條대신을 여의었는데, 구월 중순 무렵에 달빛이 매우 밝아서 밤이 깊어질 때까지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더니, 관청에서 누가 “아주 밝은 달이구나”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大納言이 노래하기를,
지난 날들이 그리워서 흘리는 이 눈물 때문에 가을 밤의 달빛이 아련하게 보이네

또 大納言이, 구월경에, 달이 구름 뒤로 숨은 것을 보면서 노래하기를,
살다보면은 맑은 날 흐린 날도 다 지나가리 이 가을밤 달빛은 쉬이 흐려지구나


公任の大納言、白川の家に和歌を読みし語 『今昔物語』巻二十四第三十四-その2
この大納言は父の三条の大臣を亡くしたが、9月の中旬の頃、月が大変明るいので夜が更けるまで空を眺めていたところ、侍所の方から「なんとも明るい月だなあ」と誰かが言うのが聞こえてきて、大納言が次のように詠んだ。

古を恋ふる涙にくらされておぼろに見ゆる秋の夜の月

またこの大納言が9月頃に月が雲に隠れたのを見て詠んだ歌は、

すむとてもいくよも過ぎじ世の中に曇りがちなる秋の夜の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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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4-07-26 11:49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

「公任の大納言、白川の家に和歌を読みし語」-その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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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今昔物語』巻二十四第三十四の再話とその韓国語訳です。



今は昔、公任の大納言が白川の家にいらっしゃった春の頃、それなりの地位にある殿上人が4、5人訪ねて来て「花が見事なので見に来ましたよ」と言うので、酒を勧めて楽しんだのだよ。その折に大納言がこんなふうに歌を詠んだ。
春きてぞ人も訪ひける山里は花こそ宿のあるじなりけれ

殿上人たちはこれを聞いて、すばらしい歌ですね、と言いながら自分たちも歌を詠んだけれど、大納言の歌に比べられるような歌は現れなかったとか。


킨토오大納言(注)이 시라카와-별장에서 와카를 지은 이야기-1
옛날 옛날에, 킨토오大納言이 시라카와 별장에 머물던 어느 봄날, 고위급 당상관 너더댓 사람이 찾아와 “꽃이 멋있어서 구경하러 왔소” 라고 했길래, 술을 권하며 놀았단다. 그때 大納言이 와카로 노래하기를,
봄이 왔구나 사람들이 찾아온 산동네에는 예쁜 꽃이야 말로 그집 주인이로세

당상관들은 이 와카를 듣고 칭찬하면서 자기들도 와카를 지었지만, 이에 견줄 만한 와카는 나오지 않았단다.

(注)중앙최고관청의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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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4-07-06 11:49 | 再話 | Trackback | Comments(1)

黒ひめ-その3(『古事記』仁徳天皇-その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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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事記』仁徳天皇 黒ひめ-その2の続きです。



천황이 궁궐로 돌아갈 때 쿠로-히메는 다음같은 노래를 진상했단다.

야마토쪽을 향해 서풍이 불고 구름이 흩어지네, 그렇지마는 님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

또 노래하기를,

야마토로 떠나는 그 사람은 누구의 남편이 되는 이오 땅속의 흐름처럼 숨어서 멀어지는 그 사람은 누구의 남편이 되는 이오


天皇が都に上るとき、黒ひめは次のような歌をさし上げた。

倭方に 西風吹き上げて 雲離れ そきをりとも 我忘れめや
(やまとへに にしふきあげて くもばなれ そきをりとも われわすれめや――倭に向かって西風が吹いて雲がちりぢりになる、そのように離ればなれになっても私があなたを忘れたりすることがありましょうか)

さらにこう歌った。

倭方に往くは誰が夫 隠り津の 下よ延へつつ 往くは誰が夫
(やまとへに ゆくはただつま こもりづの したよはへつつ ゆくはたがつま――倭の方へ行くのは誰の夫でしょう。隠れ沢の水のように隠れ隠れ遠ざかっていくのは誰の夫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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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4-03-08 14:58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

黒ひめ―その2(『古事記』仁徳天皇―その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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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事記』仁徳天皇 黒ひめ-その1の続きです。






이에 천황은 쿠로-히메(흑-공주)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여, 이와노-히메를 속이고 “아와지-섬을 보고싶다” 고 하며 궁궐을 떠났단다. 아와지-섬에서 멀리 바라다보면서 노래하기를,

빛나는 나니와야 그 나니와-갑을 떠나 여기서 나의 국토를 바라다보았더니, 아와지-섬과 오노고로-섬, 아지마사-섬까지 한눈에 들어오네, 이름도 모르는 외딴섬도 보이네

그리하여 천황은 아와지-섬을 지나 키비-고을에 당도했어.
이에 쿠로-히메는 고을 산쪽으로 천황을 모시고 간 후 거기서 향연을 베풀었다. 국을 끓이기 위하여 공주가 그 고장의 채소를 따고 있을 때, 천황이 공주앞에 나타나서 노래하기를,

산쪽 땅에서 자란 채소를 키비사람과 함께 따는게 왜 이리 즐거울산쪽까


これに対して天皇は、黒ひめが恋しくて、いわのひめを欺いて「淡路島が見たい」と言って出かけたのだよ。淡路島から遠くを眺めてこう歌った。

おしてるや 難波の崎よ 出立て 我国見れば 淡島 自凝島 檳榔の島も見ゆ 放けつ島見ゆ
(おしてるや なにはのさきよ いでたちて わがみれば あはしま おのごろしま あぢまさのしまもみゆ さけつしまみゆ――難波の崎から出かけてきて、ここに立って国見をすると、淡島、自凝島、檳榔の島も見え、名も知らぬ放れ島が見える)

そうして天皇は淡路島を出て吉備の国に着いた。
すると黒ひめは山方の地に天皇を案内してご馳走した。羮(お吸い物)を作るために黒ひめが土地の青菜を摘んでいると、天皇がやってきて歌った。

山方に 蒔ける菘菜も 吉備人と 共に採めば 楽しくもあるか
(やまがたに まけるあをなも きびひとと ともにしつめばたのしくもあるか――山の畑に蒔いて育てた青菜も、吉備の人と一緒に摘めば楽しいものだな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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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4-02-20 21:00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

黒ひめ (『古事記』仁徳天皇-その1)

c0077412_14513685.jpg☆『古事記』の再話と韓国語訳です。和歌の部分は7・5調にしてみました。
画像はウエブ上で見つけたものをお借りしました。


오호사자키-미코토의 정실인 이화노-히메(바위-공주)는 매우 질투가 강한 여자였다. 그래서 천황의 처들은 궁궐을 찾아가지도 못했다. 심상치 않은 기색이라도 나타내면, 이화노-공주는 발을 동동 구르며 질투하신다. 한때 천황은 아주 단정한 미녀라는 소식을 듣고 키비-지방의 아마베-아타헤의 딸 쿠로-히메(흑-공주)를 궁궐 가까운 곳으로 불러들여 친하게 지내고 있었어. 그런데 쿠로-히메는 이화노-히메의 시샘을 두려워하여 고향으로 도망갔지. 천황은 높은 전각에서 쿠로-히메를 태운 배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노래했다.

앞바다에는 줄지어 가는 배들 흑발이 고운 아내 고향으로 가시네
이 노래를 들은 이화노-히메는 몹시 화를 내고, 사람을 포구로 보내서 쿠로-히메를 배에서 내리게 한 후, 걸어서 가도록 하여 쫓아 버렸단다.


大雀命(おほさざきのみこと)の大妃・いはのひめは嫉妬が激しい女人だった。だから天皇の妾妻たちは宮中に入ることもできなかった。普段と違ったそぶりでもすると、いはのひめは地団駄を踏んで嫉妬する。ある時、天皇は見目麗しいという噂を聞いて、吉備の海部直(あまべのあたへ)の娘・黒ひめを呼び寄せて使っていたんだ。ところが黒ひめは、いはのひめの嫉みを畏れて故郷に逃げ下った。天皇は高殿に登って黒ひめを乗せた船が海に浮かんでいるのを眺めながら次のように詠った。

沖方には 小舟連らく 黒ざやの まさ子吾妹 国へ下らす(おきべには をぶねつららく くろざやの まさごわぎも くにへくだらす――沖の方には小さい舟を連ねて行くのが見える。いとしいマサヅコが郷里に帰って行かれるところだ)

この歌を聞いたいはのひめはひどく怒って、人を大浦に遣わして黒ひめを船から降ろすと、自分の足で歩かせて追い払ってしまたのだ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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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3-10-09 14:51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

「敦忠の中納言、南殿の桜を和歌に詠みし語」  『今昔物語』巻第二十四の第三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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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昔物語』の再話と韓国語訳です。


敦忠の中納言、南殿の桜を和歌に詠みし語
今は昔、藤原実頼が左大臣だったとき、三月の中旬の頃、実頼が朝廷で仕事をしていて、南殿の前にある、神さびた大きな空洞のある桜の木が目に入った。庭の上まで伸びた枝には桜の花がきれいに咲いていて、庭に隙間なく散り敷いた花びらが風に吹きまくられて、波立っているかのようだった。
実頼が「なんともすばらしいことよ。この木は毎年、美しい花を見せてくれるが、これほど見事に咲いたのは見たことがない。土御門中納言(藤原敦忠)がやって来ればいいのに。ぜひこの眺めを見せたいものだ」と言った。すると折良く敦忠がやって来たので、実頼は大いに喜び、敦忠が入ってくるのも待ちきれずに尋ねた。「桜が庭に散り敷いているこの様をどう見るかね?」敦忠が「実に素晴らしいです」と応えると、実頼が「それなら、なぜぐずぐずしている?」と言う。つまり、その素晴らしい眺めを早く和歌にしてみせよ、という意味だ。
敦忠は心の中でこう考えた。この大臣は和歌がよくわかっている方だから、つまらない和歌をお見せしたらまずいことになってしまうだろうし、かといって身分のある方が催促なさっているのに何もお見せしないのもやっぱりまずいだろうし…。 そこで敦忠は身を正してこう申し上げたということだ。
殿守の伴のみやつこ心あらばこの春ばかり朝ぎよめすな
(主殿寮の掃除係の下人よ、風趣を知るならばこの春だけは朝の掃除をしないでおけ――『拾遺集』雑春。源公忠の作歌。詞書に「延喜の御時南殿にちりつみて侍りける花を見て」とある。敦忠は自分で歌を詠むことはせずに、よく知られた公忠の名歌を捧げたと思われる。)


아츠타다中納言(注1)가 남전의 벚꽃에 대한 와카를 지은 아야기
옛날 옛날에, 후지와라노 사네요리-대신이 좌대신이던 시절, 삼월 중순 무렵 그가 조정에서 일하고 있을 때, 줄기에 큰 구멍이 난 신령스러운 벚나무 한 그루가 남전앞에 서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정원위로 뻗어나온 가지에는 벚꽃이 아주 멋있게 피어 있었고, 정원을 가득 메운 떨어진 꽃잎들이 불어대는 바람 때문에 마치 파도가 일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그 때 사네요리가 “말할 수 없이 근사하구나! 그 벚나무는 매년 대단한 꽃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훌륭하게 피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네. 츠치미카도中納言(아츠타다)가 찾아오면 좋을텐데. 꼭 이 경치를 보여주어야지” 라고 말하셨단다. 이에, 때 마침 아츠타다가 찾아왔는데, 사네요리는 아주 기뻐하며, 그가 안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물었다. “벚꽃이 정원을 덮은 이 모습을 당신은 어떻게 보는가?” 아츠타다가 “참 멋있는 경치입니다” 라고 대답을 하자, 사네요리가 말하기를 “그럼 왜 이렇게 느리니?” 그 뜻은 그 훌륭한 경치를 가지고 어서 와카를 지어보라는 것이다.
아츠타다는 가슴속에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 대신님은 와카를 잘 아시는 분이어서 하찮은 와카를 지어 보여드리면 내 처지가 난처해질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높으신 분이 이렇게 재촉하시는데 아무 대답 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난처하게 될지도 모르고… 이에 아츠타다는 자세를 바로잡고 이렇게 대답했다는 것이다.
허드렛일을 하는 이여 청컨대 이 근사한 정원은 이 봄날만은 아침청소를 하지 마오(注2)

(注1) 중앙최고관청의 차관, 大納言의 아래)
(注2) 여기서 아츠타다는 스스로 지은 와카가 아니라 源公忠(미나모토노 킹타다)가 지은 유명한 와카를 바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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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3-07-26 14:27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

大山守の命 その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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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事記』応神天皇―大山守の命 その1の続きです。
☆画像はまゆみの木。



ここで、川辺に隠れていた兵達があちこちからいっせいに立ち上がって、矢で脅して兄の王子を川下に追い流した。大山守の命はかわらの岬まで来て、そのまま沈んでしまったのだよ。王子が沈んだところを鈎で探ったところ、鈎が王子の着ていた鎧に引っかかって「カワラ」と音がした。それでその場所を名付けてかわらの前(岬)と言うのだ。死体を水から引き上げたとき、弟の王子が歌った。

ちはやひと(注) 宇治の渡に
渡瀬(わたりぜ)に 立てる 梓弓(あづさゆみ) 檀(まゆみ)
いきらんと 心はもへど いとらんと 心はもへど
本へは 君を思ひ出 末へは 妹を思ひ出
いらけなく そこに思ひ出 かなしけく ここに思ひ出
いきらずぞ来る あづさゆみ 檀

(宇治の渡し場の浅瀬に生えているまゆみの木、伐ってしまおうと心では思うけれども、処分してしまおうと心では思うけれども、木の根元を見れば父君を思い浮かべ、梢を見れば妃を思い浮かべ、胸苦しく、悲しい気持ちであれこれ思い惑って、伐ることができずに帰ってきたよ)

そののち、大雀の命と宇遲のわき郎子は互いに皇位を譲り合っていた。ところが宇遲のわき郎子が早く亡くなったので、大雀の命が天皇になって天下を治めたのだよ。
(注)「ちはやひと」は宇治の枕詞


이에 강변에 매복하고 있던 장병들이 여기저기서 일제히 일어나서 화살로 위협하면서 형 왕자를 하류로 쫓아보냈다. 오오야마모리-미코토는 카와라-곶에 당도하다가 그냥 물속으로 빠져버렸단다. 그가 빠진 곳을 갈고랑이로 살펴봤더니, 갈고랑이가 그가 입던 갑옷에 걸려 ‘카와라’며 소리를 냈다. 그래서 그곳을 이름하여 카와라-사키(곶) 라고 한다. 물속에서 그의 시신을 끌어올릴 때 아우 왕자가 노래하기를,

치하야히토(注) 우지-나루터
얕은 곳에 서있는 아즈사유미 참빗살나무
그 참빗살나무를 깎으려고 했는데 잘라 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뿌리를 보면 아바마마가 끝을 보면 왕비가 눈앞에 떠오르니
답답하고 슬퍼서 깎이지는 못하고 그대로 돌아왔네
아즈사유미 참빗살나무


그 후 오오사자키-미코토와 우지노와키이라츠코는 서로 황위를 양보하면서 날을 보냈다. 그런데 우지노와키이라츠코가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오오사자키-미코토가 황위를 계승하고 천하를 다스렸단다.
(注) [우지]를 꺼내기 위해 쓰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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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2-06-15 09:18 | 再話 | Trackback | Comment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