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実直さ 最後まで」

☆新聞のコラム(2008.2.21朝日新聞)の韓国語訳です。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ります。

솔직함은 마지막까지 이치카와 하야미 (전 서울지국장, 외교-국채 에디터)

나는 ‘시민혁명’이라며 질풍처럼 등장한 노무현씨의 진부해지는 모습을 서울특파원 시절에 체감했다. 노무현씨에 투표한 것을 ‘후회한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젊은이도 많았다. 그런데, 김영삼정권에서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씨까지의 흐름을 볼때, 노시대는 한국정치사의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는지 아닐까 싶다.
한국대통령은 ‘권위주의’와 ‘서민성’ ‘현실주의’라는 세삼각관계에서 요동친다. 김대중씨는 권위를 유지하면서 현실을 직시하여, 북한과의 관계를 크게 바꿨다. 직절선거제의 여진에 의하여 반권위주의와 서민성을 내세우는 노무현씨가 나갈 차례가 왔다.
노무현씨는 대통령부나 관청에서 연공서열인사를 배제하고, ‘코드(성격 서로 맞음)인사’라는 비판을 받는 측근 모으기를 벌렸다. 기뻐하고, 한탄하고, 화를 내는 솔직한 말이 권위를 깨뜨렸고, 혹은 물의를 일으켰다. 미한동맹을 재점검하려고 한 자주국방의 주장이나 보류상태인 대일마찰의 원인을 명확화 시키려는 생각등은 결국 이념이 너무 앞서서, 때로는 속임수도 필요한 현실외교와는 거리가 벌어졌다.
전부터 한국대통령은 ‘뽑힌 황제’라고 불리며 본인도 친족도 강대한 권력을 누렸고, 퇴임 후는 일거에 단죄당했다. 그런 한국의 이미지는 제법 바뀌고 있다.
‘이번에는 그나름의 권위와 그나름의 현실감을 함께 가지는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 여론이 무르익어서야 ‘슈퍼 샐러리맨’ 출신인 이명박씨가 파란도 없이 후임자의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도 있다.
작년 11월에 우리가 노무현씨와 회견했을 때, 재임기간을 뒤돌아보는 이야기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런 자기분석이었다. “좋아함과 싫어함을 솔직히 말하는 성격이며,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 때문에 나는 국내에서도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솔직. 자기의 한계에 답답함을 느끼면서 떠나는 게 억울할 것이다. 다만, 민주화 후 20년인 한국정치의 시행착오로 생각하면, 다음 약동을 위한 스텝이 되기도 한다.




「市民革命」と疾風のように登場した盧武鉉氏が色あせる様子を、ソウル特派員時代に体感した。盧氏に投票したことを「後悔する」と露骨に話す若者も多かった。だが、金泳三政権から金大中、盧、そして李明博氏への流れを見たとき、盧氏時代は韓国政治史の偶然ではなく必然だ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う。
韓国の大統領は「権威主義」と「庶民性」「現実主義」の三角の間を揺れ動く。金大中氏は権威を保ちつつ現実を直視し、北朝鮮との関係を大きく変えた。直接選挙制の揺り戻しで、反権威主義と庶民性を掲げる盧氏の出番が来た。
盧氏は、大統領府や官庁で年功序列の人事を排し、「コード(相性)人事」と批判される側近集めをした。喜び、嘆き、怒る素直な言葉が権威を壊し、物議を醸した。米韓同盟を見直そうとした自主国防の主張や、棚上げ状態の対日摩擦の原因を明確にしようといった考えは、結局は理念が先行しすぎ、時にはごまかしも必要な現実とは距離ができた。
かねて韓国大統領は「選ばれた皇帝」と言われ、強大な権力を本人も親族も享受し、退任後は一挙に断罪された。そんな韓国のイメージはかなり変わりつつある。
「今度は、それなりの権威とそれなりの現実感を併せ持つ人であるべきだ」との世論が熟したからこそ「スーパーサラリーマン」出身の李氏が波乱なく後任の座に就いたともいえる。
昨年11月に私たちが盧氏と会見した際、在任期間を振り返る言葉で印象的だったのは、こんな自己分析だった。「好き嫌いをはっきり言う性格で相手への期待が大きい。これで私は国内でもたくさん失敗しました」
最後まで実直。自分の限界に歯がゆさを感じて去るのは口惜しいだろう。ただ、民主化されて20年の韓国政治の試行錯誤と考えれば、次の躍動のステップにもなる。
(市川速水  前ソウル支局長 外交・国際エディタ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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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8-04-01 08:42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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