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チの話 その1

☆2年ほど前に書いたエッセイを、少し手直ししたものです。日本語はこちら

김치의 이야기  

대학생 시절에 나는 난생 처음으로 김치를 만났다. 남자친구(지금의 남편) 하고 데이트를 했을 때였다. 그가 조선요리 (그 시절에는 한국요리라는 이름은 일반적이 아니었다) 를 먹고 싶다고 해서 우리는 그가 간 적이 있던 조선식당에 들어가서 정식을 시켰다. 나에게는 김치뿐만 아니라 조선요리자체가 처음으로 먹는 것이었다. 나는 김치가 너무 매운 음식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다른 음식도 매울 줄 몰랐다. 반찬이 너무 매워서 얼른 밥을 먹었더니 밥도 매웠고, 따끔따끔 해진 혀를 진정시키려고 국을 마시면 국도 너무나 매워서 정말 놀랐다. 나는 이렇게 매운 맛만 강하고 맛없는 음식을 먹는 조선 사람들은 맛음치가 틀림없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1990년 나는 일본어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한국에서 온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고 있어서 아주 바쁜 매일이였지만 김치는 자기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 당시는 김치를 진열하고 있는 수퍼마켓은 많지 않았고 드물게 진열돼어 있는 것은 그 맛이 한국의 김치와는 다르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손으로 만든 김치나 어머님이 보내주신 김치를 그때그때 교사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처음에는 교실안에 가득 차고 있는 김치 냄새에 쩔쩔매고 있었던 나도 차츰차츰 김치를 맛있다고 느끼기 시작했고 10년 후 일본어학교를 사직했을 때에는 큰 김치팬이 되고 있었다.
그 후 나는 단기대학에서 일본어 수업을 담당했는데, 유감스럽게도 대학생들한테서는 김치를 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나는 김치를 스스로 사야했다. 다만 다행스럽게도 그 무렵에는 이미 김치는 일본에서도 일상적 음식이 돼어 있어서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맛있는 김치를 살 수 있었다.
남편은 옛날부터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나도 김치가 없으면 좀 아쉬워서 지금 우리 집에서는 김치가 매일같이 식탁에 오른다. 집안에 김치 냄새가 가득 차고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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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7-02-17 15:35 | 随想 | Trackback | Comments(0)

読書と韓国語学習の備忘録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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