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話の「流儀」

☆「特派員メモ サンパウロ」(朝日新聞のコラム)を訳したものです。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る「原文」というピンクの文字をクリックすると出てきます。

특파원 메모 상파울루  전화할 때의 독특한 방식

  브라질에서 살기 시작한지 3년이 지났지만 내가 절대로 익숙해지지 못하는 일이 하나 있다. 브라질 사람들이 전화할 때의 [독특한 방식]이다.
  사무실을 겸하는 우리 집의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내가 “여보세요?” 라고 응답하면, 수화기를 너머 제일 먼저 들려오는 소리가 대체로 “당신은 누구죠?”다.
  잠깐 이봐, 자기 이름을 대야 하는 사란은 전화를 걸어온 그 쪽이지, 라는 생각으로 나는 그때마다 화가 나지만, 이 나라에서는 이런 방식이 당연한 일이므로 이것을 무례한 일로 여기는 사람이 거의 없다. 화를 내지도 않고 상대방이 묻는 대로 자기 이름을 대답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전화방식이 보통 일이 된 것에는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는데 그 답을 알게 되었다.
  이 나라에서는 70년대쯤만해도 전화의 회선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다이얼했는데도 다른 데로 연결돼 버린 일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를 걸은 쪽이 먼저 “그쪽은 누구죠?”나 “여기가 어디죠?” 라고 물으면서 다이얼한 대로 바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하고나서야 회화를 시작하는 습관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브라질인들의 너그러움덕택으로 이루어진 습관이지만, 나는 이것만은 납득이 안간다. 나는 “거기 계시는 분이야 말로 누구세요?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이름을 대는 것이 바른 예의예요” 라며 부드러운 소리로 대답하기로 하고 있다.





特派員メモ  サンパウロ  電話の「流儀」

 ブラジルで生活して3年になるが、どうしても慣れないことがひとつある。ブラジル人たちの電話のかけ方の「流儀」だ。
 事務所兼自宅の電話が鳴る。「もしもし」とでると、受話器の向こうから聞こえる第一声がほとんどの場合、「あなたはだれですか」だ。
 ちょっと待て、名乗るのは、電話をかけてきたあんたの方だろ、といつも腹立たしく思うのだが、この国ではこれが当たり前で、失礼と思う人があまりいない。怒るでもなく問われるままに自分の名前を答える人も多い。こういう電話のかけ方が普通になってのには、きっと何か理由があるはずと、友人らに尋ねるうち、答えが見つかった。
 この国では70年代頃まで回線状態が悪く、きちんとダイヤルしても、別のところにつながってしまうことがよくあった。そのため、かけた側がまず、「あなたはだれ」とか「ここはどこ」と尋ねて、ダイヤル通りにつながったか確認し、会話を始める習慣ができあがったという。
 あまり腹を立てないブラジル人の寛容さあってこそできた習慣だが、これだけは合点がいかない。「そういうあなたこそだれですか。電話をかけた方から名乗るのが礼儀です」と優しく言い返すことにしている。 (和泉聡)
[PR]
by nishinayuu | 2006-09-24 20:31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トラックバックURL : http://nishina.exblog.jp/tb/4615234
トラックバックする(会員専用) [ヘルプ]
<< 『《ゴーシュ》という名前』(梅... 『容疑者Xの献身』(東野圭吾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