蝉の声

☆2年前に書いたものですが、今の時期にぴったりなので、少し手直しして載せてみました。日本語訳の下に原文の韓国語があります。

閑さや岩にしみ入る蝉の声   芭蕉

 夏の昼。蝉の声の他はなにも聞こえない。蝉の声によってあたりの静けさがいっそう強まる。数年前まで、日本では蝉の声はそういう存在だった。いつの頃からか---おそらく4,5年前から---蝉の声は静けさを象徴するものではなく、ただただやかましいものになってしまった。なぜか。昼間しか鳴かなかった蝉が夜も鳴くようになったからだ。夜になっても明るいので、蝉たちは時間を勘違いしているのだ。
 けれども、昨年までは時間を勘違いしている蝉は多くはなかった。今年は状況が昨年とは違う。なぜか蝉の数が去年より多いのだ。それで夜鳴く蝉もものすごく増えたというわけだ。
 我が家の外には桜の木が並んでいる。その木の中で蝉たちが鳴く---夜更けまで。以前は私も芭蕉と同じように蝉の声を夏の風物詩として愛でていたが、今は安眠を妨害する騒音なので嫌いになった。



한적하도다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들 소리

  여름 낮. 매미소리밖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다. 매미소리로 주위의 조용함이 더 강해지다. 수년전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매미소리는 그런 존재였다. 언제부터인지---아마 사오년전부터---매미소리는 조용함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시끄러운 것이 되고 말았다. 왜? 낮에만 울었던 매미들이 밤에도 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밤이 되도 밝아서 매미들은 시간을 잘못아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난해까지는 시간을 잘못아는 매미들은 많지 않았다. 올해는 상황이 지난해까지와 다르다. 어쩐지 매미의 수가 지난해보다 는것이다. 그러므로 밤에 우는 매미들도 대단히 늘었다는 것이다.
  우리 집밖에는 벚나무들이 줄을 선다. 그 나무들속에서 매미들이 운다---밤새도록. 이전엔 나도 바쇼오와 마찬가지로 매미소리를 여름 풍물시로 사랑했는데, 지금은 안면을 방해하는소음이 되어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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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08-12 21:25 | 随想 | Trackback | Commen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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