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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말(漢字語)

[오피니언](2004.1.2)을 읽고나서 나는 한국사람들은 실은 한자말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립’이나 ‘지천명’ 을 아무 설명도 없이 싣는 것은 일본의 신문 칼럼에서는 없는 일이다. 일본에서도 ‘불혹’ 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이립’ ‘지천명’ 등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일본말의 경우 ‘而立’ ‘知天命’ 라는 한자를 보면 뜻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한국말에서는 한자의 도움이 없는 것이다.
처음에 나는 오명철 논설위원이 자기의 교양을 과시하고 싶어서 그렇게 쓴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일 전에 인터넷으로 동아일보를 보고 있었을 때 ‘지천명 대청마루’ 라는 페이지가 눈에 띄었다. 그러면 지천명이라는 한자말은 교양이 풍부한 사람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항상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다만 이것만으로 한국사람이 한자를 좋아한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좀 무리일 것이다. 한국은 유교가 살아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공자의 말들이 잘 알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러나 같은 [오피니언]에서 올해를 갑신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에서는 생각지도 못하는 것이다.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일을 그것이 일어난 해의 간지와 함깨 표현해왔다. 임신의난(672년)이나 모진전쟁(1868년)등은 일본사람이 다 알고 있는 역사상의 사건이다. 그 이외에도 일본사람이 모두 아는 해로서는 병오가 있다. 병오년에는 불이 많이 날 뿐만 아니라 그 해에 태어난 여자는 남편을 죽게 만든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이다. 미신을 믿지 않으면서도 일부러 병오년에 출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부부가 많았는지, 지난 병오년(1966)의 출생률은 전년보다 훨씬 떨어졌다. 그것뿐이다. 일본사람은 십이지는 잘 알고 있지만 십간에 마음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물며 올해가 갑신년이라고 아는 사람이 도대체 얼마쯤 있겠는가?
지난번에 [오피니언]에 나온 ‘유대’ 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일본사람은 이 말의 한자를 보면 뜻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일상적인 문장안에서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드문 레벨의 한자말이다. 이것들을 종합해서 생각해 보면 한국사람은 대단히 한자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야한다. 그리고 내가 놀라워하고 또 감탄하는 것은 한자로 적으면 쉽게 뜻을 이해할 수 있을 한자말을 한국사람들이 굳이 한글만으로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オピニオン】を読んで、韓国人は漢字がやたらに好きな人たちだと思った。「而立」やら「知天命」をなんの説明もなく載せることは、日本の新聞のコラムではあり得ないことだ。日本でも「不惑」は誰でもよく知っているけれど、「而立」、「知天命」などが正確にわかる人は少ないだろう。それに、日本語の場合、「而立」「知天命」という漢字を見れば、意味を想像することができるが、韓国語の場合は漢字の助けがないわけだ。
 はじめ私は(コラムを書いた)呉明哲論説委員が教養をひけらかしたくて書いたのかも知れないと思った。けれども、数日前にインターネットで東亜日報を見ていたら、「知天命広場」という頁が目にとまった。ということは「知天命」という漢字語は、特に教養のある人だけではなく、一般の人たちも日常的に使っているものだと考えざるをえない。ただ、これひとつだけで、韓国人は漢字好きだという結論を下すのは無理というものだろう。韓国は儒教が今も生きている社会なので、孔子の言葉がよく知られているのは当然だ、と考えることもできる。
 しかし、同じ【オピニオン】で、2004年を甲申の年と表現している。これは日本では考えられないことだ。もちろん日本でも、大きな出来事をそれが起こった年の干支とともに表現してきた。壬申の乱(672年)や戊辰戦争(1868年)などは日本人が誰でも知っている歴史上の事件だ。そのほかにも日本人が誰でも知っている年としては丙午がある。丙午の年には火事が多いだけでなく、その年に生まれた女性は夫を殺すという迷信があるからだ。迷信は信じていないにしても、わざわざ丙午の年に出産することはないと考えた夫婦が多かったのか、この前の丙午の年(1966)の出生率は前年よりぐっと落ち込んだ。それだけのことだ。日本人は十二支はよく知っているけれども、十干を気にする人は少ない。ましてや今年が甲申の年だということを知っている人が果たしてどれくらいいるだろうか?
 この前の【オピニオン】に出てきた「紐帯」も同じだ。普通の日本人はこの漢字を見れば意味は理解できるだろうが、日常的な文章の中では読んだり書いたりするのはまれ、というレベルの漢字語だ。以上のことを総合して考えてみると、韓国人はたいへん漢字の好きな人たちだといわなければならない。そして、私が驚くと同時に感嘆してしまうのは、漢字で書けば簡単に意味がとれる漢字語を、韓国の人たちがあくまでもハングルだけで書いていること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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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06-07-19 22:08 | 随想 | Trackback | Comments(0)

読書と韓国語学習の備忘録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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