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原業平の中将、東の方に行きて和歌を読みし語」その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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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昔物語』巻第二十四の第三十五の再話とその韓国語訳(拙訳)です。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중장, 동방으로 가다가 와카를 지은 이야기-2

무사시-국과 시모후사-국 사이에 아주 큰 강이 있다. 그 강은 이름하여 스미다-가와라고 하지. 그 강가에 당도한 나리히라 일행은 너무나도 먼곳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어 여수에 잠겨 있었는데, 나룻배 사공이 “어서 타오. 해가 지겠소” 라고 했다. 배로 강을 건너가면서 모두들은 미야코(수도)에 사모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왔기때문에 마음속 깊이 쓸쓸함을 느꼈단다. 그러는 중에 부리와 다리가 붉은 흰새가 강물위에서 놀면서 물고기를 먹는 것이 눈에 뜨였다. 미야코에서는 본 적이 없던 새여서 사람들이 뱃사공에게 그 새의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뱃사공이 대답하기를, “그 새는 미야코-도리(수도-새、都鳥)라고 합니다.” 이에 나리히라가 이렇게 와카를 지었단다.

그 이름에 걸맞게 대답하시오 미야코-도리 미야코의 그 분은 무사히 계시느냐

그 와카를 듣고 배에 함께 탄 사람들 모두가 울었단다.

武蔵国と下総国の間に大きな川がある。その名を隅田川という。川辺で一行が、ずいぶん遠くに来たものだ、と旅愁に浸っていると、渡し船の船頭が「早く乗れ。日が暮れる」と言った。船に乗って川を渡りながら、誰もが京の都に思う人がいるので、わびしさをかみしめていたそうだ。そのうちに嘴と脚が赤い白い鳥が、水の上で遊びながら魚を食べているのが目にとまった。京では見かけない鳥なので、船頭に「あれは何という鳥かね」と尋ねると、船頭が「あれは都鳥っていう鳥ですよ」と答えたんだ。これを聞いて業平がこんな和歌を詠んだそうだ。

名にし負はばいざこととはむ都鳥わが思う人はありやなしやと

これを聞いて船に乗っていた人は誰も彼もが泣いたそうだ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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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5-05-13 10:03 | 再話 | Trackback | Comment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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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マリーゴールド at 2015-05-16 18:11 x
都鳥と都はそのまま日本語にしたんですね。
Commented by nishinayuu at 2015-05-17 10:20
そうなんです。「百合鴎」とか「○○カルメギ」とか注をつけると煩わしいので、画像から判断していただくことにし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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