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が祖母


c0077412_9502671.jpg韓国語講座の3分間スピーチ、今回の課題は「私の家族」でした。下の文はスピーチの内容を少し書き直したものです。今回はあえて日本語訳はつけませんでした。

기가 센 여자였던 외할머니

우리 집안에도 훌륭한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좀 색다른 여자였던 우리 외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외할머니는 오사카에서 도매상의 딸로 태어났고, 같은 시내의 또 다른 도매상집으로 시집갔습니다. 거기서 살다가 딸 세 명도 낳았지만, 딸들의 아버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딸들의 아버지는 취미에 빠져 생업에 힘쓰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그런 남편을 참을 수 없게 된 외할머니는, 시집 도매상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던 남자와 눈이 맞아서 도쿄로 도망쳤어요. 우리 어머니가 14살, 막내동생이 7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와 동생들은 외할머니의 친정에서 생활하게 되었어요. 우리 어머니는 그런 상황에서도 불편을 느끼지 않았지만, 엄마를 그리워하는 막내동생을 가엾게 여겼어요.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남 몰래 자기 용돈으로 기차표를 구입하고, 막내동생을 데리고 도쿄로 갔습니다. 도쿄역에서 전화로 외할머니를 불러냈더니 외할머니는 당황해서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당장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고, 기둥 뒤에서 잠시 딸들의 주위를 살펴본 뒤에야 나타났다고 합니다. 시집에서 사람을 보내왔는지 의심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아무튼 막내동생은 그 날부터 어머니와 새로운 아버지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그 막내동생도 결혼했고, 아들도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외할머니는 이번에는 그 막내딸의 남편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결국 막내딸을 이혼시켰어요. 막내딸의 아들은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는 채, 아버지는 죽었다고 알고 자랐어요. 한 마디로, 외할머니는 자기 인생 뿐만 아니라 딸과 손자의 인생도 제멋대로 다룬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어이없는 여자였지만, 외할머니의 명예를 위해서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외할머니는 부지런하고 슬기로운 여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도쿄로 온지 머지않아 지유가오카에 집을 서너채와 토지를 소유하게 되었고, 프랑스의 책으로 프랑스자수를 공부하고나서 프랑스자수강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한마디 덧붙이면, 우리 외할머니는 메이지시대에 태어난 여자 치고는 아주 현대적인 미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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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4-06-16 09:51 | 随想 | Trackback | Commen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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