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会主義11番地」 サンクトペテルブルク


c0077412_1418381.jpg☆新聞のコラム(2012.7.3朝日新聞「特派員メモ」)を韓国語にしてみました。原文は韓国語の下にある「社会主義11番地」のところをクリックしてお読み下さい。


사회주의11번지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특파원 메모

“사회주의11번지에 가십시다”. 택시 운전기사에게 호텔의 주소를 전하자, “또 다시 옛 시대로 돌아가시는 겁니까?” 라는 멋있는 대답이 돌아왔다.
러시아의 문화와 예술의 도읍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내가 돌아가고 싶은 곳은 20세기의 소련이 아니라 19세기의 제정시대였다. 옛날에 이 도시에서 살던 문호 도스토에프스키의 미완의 대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으로 명명된 호텔이다.
이 호텔은 문학을 애호하는 소유자가 8년 전에 열었다. 좁은 도로에 면하여 객실 28 개를 구비한 4층 건물이다. 복도에 놓여 있는 앤티크(낡은) 피아노와 재봉틀이 19세기의 풍취를 빚어낸다. 나의 방은 [백치]에 등장하는 여성인 ‘아글라야(Aglaya)’ 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때마침 백야의 계절. 호텔은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접수 안내원인 아리나(Arina)-양(23세)는 “구미에서 문학팬들이 예약을 하고 찾아오십니다” 고 말한다. 이 호텔 이름에는 손님을 끌어 모으는 효과가 있는 모양인데, 어째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인가? 그녀와 말을 주고 받다가 문득 생각났다. [죄 와 벌] [악령] [도박자] [백치] [죽음의 집의 기록]…… 다른 명작들은 호텔 이름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다.
하여간 문호는 지금도 옛 도시에서 숨쉬고 있다.




「社会主義(通り)の11番地に行ってください」。タクシー運転手のおじさんにホテルの住所を伝えると、「また昔の時代に戻るのですか」と粋な答えが返ってきた。
ロシアの文化芸術の都サンクトペテルブルク。私が戻りたいのは20世紀のソ連ではなく、19世紀の帝政時代だった。かつてこの地に住んだ文豪ドストエフスキーの未完の大作「カラマーゾフの兄弟」を名前にしたホテルだ。
文学好きのオーナーが8年前に開いた。細い通りに面した客室28の4階建て。廊下に置かれたアンティークなピアノやミシンが19世紀の趣を醸し出す。私の部屋は「白地」に登場する女性「アグラーヤ」の名が付けられていた。
ちょうど白夜の季節。旅行客でいっぱいだ。フロント係のアリーナさん(23)は「欧米から文学ファンガ予約してきてくれます」。名前に集客効果はあるようだが、でもなぜ「カラマーゾフの兄弟」なのか。話していて、はたと気づいた。「罪と罰」「悪霊」「賭博者」「白痴」「死の家の記録」……。他の名作はホテルの名にはそぐわない。
ともあれ文豪は今も古都に息づいている。(副島秀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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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3-09-09 14:19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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