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の10を、10個集める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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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こかの雑誌の「編集手帳」(2010.6.11)を韓国語に訳しました。原文は韓国語の下の「編集手帳」という文字をクリックしてお読みください。



정수 십을 열 개 모으면 백이 된다. 음수의 십과 음수의 십을 곱해도 백이 된다. [답은 똑같지만, 정수를 쌓아 올린 백에는 음영이 없다]. 이단의 기법마저 대담하게 사용해서 “음수의 왕” 이라고 불린 가인 고-츠카모토 쿠니오씨의 말이다.
사람은 뉘우침의 씨를 흩뿌리면서 살아간다. 간혹 정수만을 쌓아 올린 듯이 좌절을 모르는 사람과 만날 때, 그가 천박하다는 인상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에 음영이 모자라서 그럴 것이다. 뉘우침이 있기에, 음수가 있기에,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카와사키-시에서 중학교 3학년의 남학생(14세)이 자살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친구를 구할 수 없었던 것을 후회하는 유서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사연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자신을 가책한 결과라면, 그는 상냥한 마음을 가진, 정의감이 강한 소년이었을 것이다. 살아주었으면 했다.
[일본에서 가장 짧은 편지] 우수작품집에서 인용하겠다. <그 때/ 뛰어 내리려고 했던 그 빌딩의 옥상에/ 오늘은 석양을 보러 올라간다> (중앙경제사-간행). 가슴의 상처에서 피가 솟구치는 일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바라볼 수 있는, 부의 음영을 몸에 새긴 사람의 눈에만 비치는, 그러한 아름다운 석양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正の10を、10個集めると100になる。負の10同士をかけても100になる。〈答えは同じでも、正を積み重ねた100には陰影がない〉。異端の技法をも大胆に用いて“負数の王”と呼ばれた歌人、故・塚本邦夫氏の言葉である。
悔いの種をまき散らしながら、人は生きていく。まれに正数を積み重ねたような、挫折を知らぬ人に接したときに薄っぺらな印象を受けるのは、陰翳が欠けているからだろう。悔恨あっての、負数あっての人生である。
川崎市で中学3年生の男子生徒(14)が自殺した。いじめられていた友人を救えなかったことを悔やむ遺書があったという。
詳しいことはまだ分かっていないが、友をいたわって自身を責め苛んだとすれば、気持ちのやさしい、正義感の強い少年であったろう。生きてほしかった。
「日本一短い手紙」の秀作集から引く。〈あのとき/飛び降りようと思ったビルの屋上に/今日は夕陽を見に上がる〉(中央経済社刊)。心の傷口から血の噴き出す経験をした人だけが、眺めることができる。負の陰翳を身に刻んだ人の目にだけ映る。そういう美しい夕陽が、きっとあるもの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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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hinayuu | 2011-03-17 11:11 | 翻訳 | Trackback | Commen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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